실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NCS 문제해결단계 [승철쌤의 NCS 필기 노하우]

1. 문제 인지

‘문제 인지’란, 말 그대로 출제된 문제 자체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문제에 관하여 세부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으며, 전체적인 문제의 첫인상은 어떤지 정도만 파악해도 충분하죠.
여기에 출제자의 출제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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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풀려면 먼저 무엇을 묻는지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무엇을 묻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의 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파악하는 단계가 바로 ‘문제 인지’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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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에 이제 막 입문하여 문제 유형에 아직 익숙한 상태가 아닐 경우, 이 ‘문제 인지’ 단계를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됩니다.
NCS 초심자 분들께서 하시는 실수들은 대부분 ‘문제 인지’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문제 인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까지 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조건 이해’란, ‘문제 인지’ 단계에서 확인한 각종 자료들 즉,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깊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료에 제시된 조건 및 상황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건이나 상황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들이 맺고 있는 여러 관계까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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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문제에서 조건은 주로 제시문, 표, 그림, 수식, 단서 등으로 제시됩니다.
보기 및 선지에서 특정 조건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조건이 제시되든 상관없이 각각의 조건이 적용되는 상황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 상황은 무엇인지까지도 확인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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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너무 자세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으며 중요한 핵심 키워드 위주로만 스키밍(skimming)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조건의 내용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조건 적용' 단계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제 이해' 차원에서 어떤 조건들이 문제 풀이에 활용되고 있는지만 파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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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론 탐색

​‘이론 탐색’이란 문제에 제시된 상황을 해석하고 분석하기 위한 이론이나 문제해결방법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NCS 취지상 문제를 풀기 위해 어렵거나 상세한 이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이론이나 문제해결방법을 사전에 익혀두면 좋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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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문제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는 제시문 분석 방법, 논리 및 명제, 도표 읽기, 차트 읽기, 사칙연산, 수치 비교, 사례 적용, 대안 비교, 대안 선택, 날짜 찾기, 규칙 찾기, 도식화, 퍼즐 해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모든 이론 및 문제해결방법을 미리 준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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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형이나 출제 경향 역시 공공기관마다 그리고 출제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험 전략도 대단히 유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위 PSAT형 및 모듈형 문제의 출제 비중과 전공 비중 등이 해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NCS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 자체의 중요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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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더라도 이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이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유일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단계가 '이론 탐색'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단계의 경우 미리 대비하고 싶더라도 구체적인 문제가 주어지지 않는 한 실질적인 대비는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자주 출제되고 있는 정형화된 유형의 문제들은 언제든지 다시 출제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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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건 적용

‘조건 적용’이란 문제에 제시된 상황 및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사례 등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단계인 ‘문제 인지’부터 ‘조건 이해’, ‘이론 탐색’까지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론을 찾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이에 비해 ‘조건 적용’은 실질적으로 문제를 푸는 단계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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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볼 때, ‘조건 적용’ 단계는 그 자체만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우며, 전단계와 함께 연계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문제 인지'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바로 조건부터 적용하다가는 발문의 취지를 놓치기 쉽습니다.
'조건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조건을 엉뚱하게 해석하거나 잘못 적용함으로써 오답을 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론 탐색'을 생략하고 문제를 풀 경우에는 좀 더 효율적인 풀이를 놓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문제 푸는 시간은 길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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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앞서 잠깐 언급한 대로 문제에 주어진 상황이나 조건을 모두 확인한 다음에 ‘조건 적용’ 단계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 인지’ 단계에서 특정 조건을 발견한 경우, ‘조건 이해’ 단계로 넘어가 해당 조건의 내용을 파악해도 됩니다.
그리고 ‘이론 탐색’까지 손쉽게 마쳤다면 해당 조건에 한하여 바로 ‘조건 적용’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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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푸는 방식은 절대 한 가지로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문제에 따라 접근법은 다를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접근법의 난이도도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번 풀이를 시도해봄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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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스터디를 하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혼자서 공부할 경우 하나의 풀이 방법에만 매몰되기 쉽고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에 관한 내용도 나중에 따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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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답 도출​

‘정답 도출’이란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지형 문제에서는 선지 중 ‘옳은’ 설명 또는 ‘옳지 않은’ 설명을 담고 있는 선지 하나만을 찾으면 됩니다.
보기형 문제에서는 보기 중 ‘옳은’ 설명만을 담은 보기 조합 또는 ‘옳지 않은’ 설명만을 담은 보기 조합을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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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적용’ 단계까지 문제를 잘 풀어왔다면 정답을 도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답 도출'이라는 단계를 별도로 제시하는 이유는 정답을 고를 때 생각보다 많은 실수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문제에서는 ‘옳은’ 설명을 고르라고 했는데 ‘옳지 않은’ 설명을 고르거나 또는 그 반대로 고르는 경우 종종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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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다 맞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틀렸다면 이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다 풀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다시 한번 발문을 확인하는 습관을 꼭 기르도록 하세요.
발문 다시 확인하는 데까지 길어야 5초 걸릴까 말까 할텐데 그걸 소홀히 해서 문제 틀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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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었던 'NCS 문제해결단계'와 관련된 내용들이었습니다.
사실 이것 외로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지만 한번에 다 드리기는 어려우니 앞으로 차차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 칼럼 때 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