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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견중소 1명 채용공고에, 1,000명이나 지원한걸까? [좋은 회사 쉽게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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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채용 전문사이트를 둘러보다가 한 기업에서 내놓은 '1명을 채용하는 공고'에 1,000명이 지원한 것을 보았어요. 놀랍게도 해당 기업은 대기업이 아닌 알짜 중견중소기업이었습니다. 채용시장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대기업은 당연하고,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견중소 기업의 공고에도 엄청나게 많은 지원자가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000여명의 사람들은 그 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여 지원한 것일까요?

오늘 여러분께 말할 핵심은 이렇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좋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이견 없이 좋은 기업들, 연봉 빵빵하고 복지 좋다는 대기업들 말이에요. 그러나 회사 지원 전략의 핵심은 남들이 많이 지원하는 "좋다"고 소문난 기업이 아닌, 겉보기에는 "뭐하는 회사지?"라고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괜찮은 알짜기업들을 찾아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럼, 좋은 회사 단번에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회사가 우리를 ‘선택’하는 것이 채용이지만,

우리가 회사를 ‘선택’하는 것 또한 채용의 과정입니다. 🙂


1. 설립일은 오래되어야 좋다?

물론 업력과 기업의 탄탄함이 무조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래되었다는 건, 그만큼 안정적으로 흘러왔다는 말과 같으니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에 취직할 때 안정성을 중요시 한다면, 설립일로 부터 3년 이상 된 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탄탄한 기업같지만 업력이 길지 않아 고민된다면 정부기관에서 인증 받은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재무상태는 반드시 본다!

기업을 분석할 때도 확인했듯, 재무상태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각 기업의 재무제표는 영업이익률, 부채율, 매출액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죠. DART를 이용하여 기업에 대한 각 지표들과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대략적인 회사의 동향을 살펴보세요.

3. 직원을 위한 복지는 필수

최근 대기업보다 좋은 복지를 가지고 있다! 하는 중소기업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기업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복리후생을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지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나 채용공고 속 기업 설명을 통해 4대 보험, 건강검진 등 기본적인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기타 직원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최근 고연봉보다도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취준생들이 많아진만큼, 이 부분은 꼭꼭 짚고 확인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기업 이슈, 어떻게 파악하나?

가고싶은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면, 관심기업의 최신이슈를 파악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기업과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여 최근 해당 기업이 어떠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나 주목할 만한 이슈가 있다면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중소기업은 특히나 이슈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꼭꼭!) 전 칼럼에서도 말했듯, 기업 대표의 인터뷰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이사가 말하는 기업운영에 대한 생각이 곧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니까요.

5. 공고 히스토리 파악하기

마지막으로, 지원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하는 항목입니다. 지원 기업이 같은 직무의 공고가 지속적으로 올라오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잦은 채용 공고 게재를 하는 것은 사업분야의 확장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퇴사율이 높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그 기업이 공고를 몇 번이나 올렸는가 등을 통해 채용 동향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슬기로운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래 회사들은 '안좋은 회사'일까요?

채용페이지가 구식이고, 채용절차가 어리숙한 회사

아닙니다. 무조건 나쁜 회사는 아닙니다! 스펙도 없이 서류를 제출하는 '블라인드' 시대에, 가끔 채 엑셀로 자소서를 만들어서 회사 이메일로 제출하라는데도 보이곤 합니다. 대부분의 업무들은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고, 그래서 손을 많이 타게 되죠. 구 시대적 채용페이지, 채용지원 방식 역시, 회사가 돈이 없어서 못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채용을 많이 진행하지 않기에 평소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채용 자체를 많이 하지 않다보니 채용 페이지를 바꿀 니즈가 없고, 인사팀 역시 채용을 많이 경험해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면, 직원의 퇴사가 많이 없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했듯, 퇴사율이 적으면 좋은 회사일 확률이 높습니다. (시멘트, 사료, 제지이런 산업군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있었던 회사

아닙니다. 무작정 미래가 어둡다고 보면 안됩니다! 단순히 인건비를 줄이는 막막한 차원이었다면 당연히 위험할 수 있으나, 인력 정리를 통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전기를 갖게 된다면 오히려 기회로 보는 것이 무방합니다. '구조조정 = 상황이 어려운 회사'라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산업에서의 위치, 회사의 체력(재무상황, 기술력)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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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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