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분들과 선생님의 답변을 들었을 때 저의 결론은 조금 작은 곳이라도 들어가서 일 배우고, 경험 쌓고 일 잘하는 올드루키가 되어 점차 큰 곳으로 이직하자입니다. 이 분야가 야근도 많고 박봉인 곳도 많다는 생각으로 상황을 회피하기만 하고 일할 태도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2년 죽었다 생각하고 일 배우고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욕심만 크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머리로는 당연히 안될 것임을 알면서 영업관리로 들어가서 길을 우회하려는 말도 안되는 질문도 했었습니다. 취업은 절대 입시가 아님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야 겠습니다. 1,2회차 수업 때 배웠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발전하지 못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수업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제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문과의 영업, 영업관리를 희망하는 조원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올드루키 조원분들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밝던 제가 취업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부정적으로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자격증공부하면서 학교 다닐때 독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스스로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할 수있다는 긍정의 마인드와 제 자신에게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처럼 다시 제 자신을 좀 믿으면서 못하겠다고 그만 징징댔으면 좋겠습니다. 입시준비좀 열심히 할걸, 술 좀 덜먹고 대외활동 좀 할걸.. 이런 쓸모없는 후회할 시간에 자소서 하나라도 더 써야겠습니다.

라방, 팟빵 계속 듣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