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중 초봉만큼은 정말 최상위권을 자부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순환근무를 워낙 싫어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꼭 근무하고 싶었습니다. 전형은 1. 접수 2. 필기 3. 서류 3. 면접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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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수 - 이건 다행히도 적부판정이기에 불성실기재자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필기시험 기회가 부여됩니다. 기술직은 기사급 이상부터 응시가 가능하기에 충족하기위한 최소 스펙은 구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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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기 - NCS와 전공시험이 이었습니다. 시험장소는 동서울대학교였습니다. 교통편이 쉽지 않아서 결시율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전기나 운전직들도 결시율이 상당하더군요. 어찌보면 누군가에겐 기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기시험 문제는 중하~하 였습니다. 직업기초능력은 50문제에 60분이었습니다. 일단 4지선다형인데 시간빼먹는 문제도 많이 없어서 섬세함과 꼼꼼함이 요구되는 '실수안하기 대회' 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10과목 모두 나왔고 비중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이 통합해서 50%, 나머지 비핵심과목 통합 50% 였습니다. 의외로 의사소통능력이랑 수리능력이 그리 어렵지 않게 나오고 문제해결능력이랑 자원관리능력이 은근히 시간 뻇기 빌런문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직무수행능력은 30분에 30문제였는데 역시 기계직이라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었지만 지엽적인 문제가 다섯문제 가량 있었습니다. 전공시험은 꾸준히 단련해온 지라 상당히 자신있었는데 지엽적인 문제는 그냥 찍고 넘어갔습니다. 아마 저와 같이 시험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 다 찍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수정테이프 사용이 가능했고, 쉬는시간에 화장실가는거 뺴고는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했습니다. 상당히 심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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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류전형 - 서류전형은 사실 형식상의 절차이기에 여기서 탈락하거나 뭐 그런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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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접전형 - 사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전형이겠습니다. 최종 선발이 필기 50%, 면접 50%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기에서 고득점을 못했으면 면접에서 반드시 뒤집어주어야만 하거든요. 저도 필기시험 커트 87.15점인데 저는 88점 맞았습니다. 저는 무조건 면접에서 뒤집었어야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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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질문은 다음과 같았어요.

자기소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 이전 회사를 왜 그만두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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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십니까 기계직 지원한 ㅁㅁㅁ라고 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계설비법, 전기안전법, 소방법 등 법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령을 고수하는 것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거나 불만이 생기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 직장에서 법령과 이용객 만족을 모두 잡았던 자부심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도 만능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기술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2. 여러번 확인하는 더블체크 습관

3. 신생 자치단체라 그런지 체계도 잡히지 않았고 즉흥적인 업무집행과 업무명령이 너무 불만스러웠다. 그에 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직원 수만 봐도 체계가 잡혀있다고 확신했고 이것이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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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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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로 보이는 팀장급분들 세분과, 외부임원 세분이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감사했던 점은 당연히 긴장했을만한 면접자들에게 밟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압박질문은 일체 없었고 그 외에도 대답하기 곤란할 수 밖에 없는 인위적인 질문 (경력이 너무 모자라신데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있긴 하겠어요?) 뭐 이런 질문이 일체 없었기에 면접 결과가 어떻든 정말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다른 기회가 찾아와 이직을 하게 되더라도 꼭 그런 면접관분들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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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도중 결국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