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4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공개채용 사무직에 최종합격했습니다. 합격 당시 나이는 만 29세였고, 전공은 사회과학 계열이라 상경계열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습니다. 흔히 한전이나 공기업 준비생들이 상경계열 전공자이거나 높은 스펙을 갖춘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거나 부족해 보이는 스펙으로 출발했습니다.

어학 점수는 토익 850점으로 커트라인을 맞췄고, 토익스피킹은 IH 등급이었습니다. 사실 공기업에서 많이 요구하는 AL 등급은 여러 번 시도했음에도 끝내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류 기준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아 서류 통과는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자격증은 한국사 1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어능력시험 2-급을 취득했고, 이 조합은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것은 토익부터였는데, 첫 시험을 봤을 때부터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자격증 준비도 마찬가지로 처음이었고, 사실상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약 2년 동안 꾸준히 공부하며 준비했고, 지금 돌이켜보면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 상황에서는 빠르게 마무리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다른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직을 결심하면서 본격적으로 공기업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필기 준비에서는 위포트 강의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신헌 선생님의 NCS 강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공기업 필기 시험은 의사소통, 문제해결, 수리 등 다양한 영역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수리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저 역시 수리가 큰 부담이었는데, 신헌 선생님 강의에서 알려주신 풀이 팁이 실전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봉투 모의고사를 여러 번 반복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시간을 재면서 훈련했고,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 관리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내가 정말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 스스로를 다잡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했고, 시험장에 들어설 때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멘탈 관리가 합격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각 전형별 준비 과정을 말씀드리면, 서류 단계에서는 자격증 취득이 가장 우선이었습니다. 여러 개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완성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니 서류 단계에서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필기에서는 앞서 말한 대로 위포트 강의와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됐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습관이 유효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스터디를 통해 함께 연습한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처럼 말해 보는 경험을 쌓았고, AI 기반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스스로 답변을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면접 준비시에 한국전력공사면접에 대한 위포트 강의도 수강했는데 한국전력공사라는 기업의 정보와 특징이 어떤지에 대해서 짧은 면접준비기간동안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이직을 준비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전 직장에서 했던 경험을 한국전력 사무직 업무와 연결해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면접에서 저만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스펙이나 특별한 전공이 아니라, 꾸준한 준비와 멘탈 관리였습니다.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2년 동안 차근차근 토익, 자격증, 필기, 면접까지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ncs와 면접과 관련된 위포트 강의 콘텐츠가 특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 속에서 지치기 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평범한 스펙으로 한국전력공사 사무직에 합격했으니, 다른 분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