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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25'상 한국철도공사 사무영업 합격 후기

https://community.weport.co.kr/passFinal/109300914

대학 졸업하고 정신 못 차리고 맨날 놀다가 정신 차려 보니 30대였습니다. 회계사 공부 한다고 집에서 공부는 안하고 컴퓨터하고 놀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였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하자고 결심한 시기가 2024년 1월 2일이였습니다. 25년 상반기 코레일 공채에 합격했으니 약 1년 3개월 이상 열심히 공부한 샘 입니다.

 

1. 기본 베이스 지식 및 자격사항

회계사 공부를 했다고 하지만, 회떨 후 몇년간 보지 않아 경영학 관련 내용은 처음부터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4년 한국철도공사 공채가 3월 즈음에 있었는데, 이때는 아무런 자격증도 보유하지 못했고, 필기 성적도 커트라인에 비해 약 3문제 가량 부족했습니다. 해당 실패 과정을 통해, 저는 제 경영학과 ncs 실력의 부족, 그리고 자격증 가점의 부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현실을 마주하여서, 저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합니다. 4월 15일부터, 6월 25일 까지, 저는 가장 급선무인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자격증 취득 과정

다행히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필기를 미리 취득해 놨기 때문에 실기 시험을 곧바로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효율적인 취득 방법은 역시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시험의 응시 텀이 정말 길었기 때문에, 실기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는 불상사를 겪었습니다. 약 2주간 공부하였고, 유튜브를 활용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관련 실전문제집을 구매해 느린 풀이속도를 보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7번가량 응시했어야 했습니다. 

직무 관련 자격증으로 전산세무 2급과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했습니다. 두 시험이 6월 20일과 25일 연달아 있었기 때문에, 한번에 준비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전산 세무 회계 자격증은 이론 사항을 암기하는데 약 60% 가량의 시간을 투자하는 한편 40%는 실기 시험을 위한 프로그램(케이랩)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무 관련 이론이 암기할 부분이 많아 가장 애먹었습니다. 오답노트와 함께, 프로그램을 자주 만져보고, 실전 문제를 연습하는 방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철도교통안전관리자는 서점에서 자격증 관련 기출 문제집을 구매한 후, 관련 문제를 암기하듯 공부했습니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문제가 대다수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기출 문제만 정확히 숙지해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해당 자격증은 기사급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임과 동시에, 면접 과정에서 안전 관련 지식을 어필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했기 때문에, 코레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취득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인턴

코레일은 24년 공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AI 면접을 통해 선발했는데, 운 좋게 대상자로 선정되어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인턴십을 경험했습니다. 코레일과 같은 해당 '철도운송기업'(교통공사 등등)에서의 인턴십은 가점 2점을 줌과 더불어, 면접장에서 강력한 경험을 제시 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교통 약자를 배려한 경험, 사고에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처리한 경험, 악성 민원을 '적절하게' 매뉴얼을 지키며 응대한 경험 등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면접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 집중형 인턴을 경험해 평일에 공부하고 주말에 근무하는 형태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4. ncs 및 전공

ncs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코레일은 모듈형과 피셋형이 동시에 출제되는 피듈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의 비중이 반반이기 때문에, 둘 모두 놓칠 수 없습니다. 저는 피셋형은 매일 아침 스터디 카페에 출석하면 2시간 동안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ncs는 감각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모듈형은 시험이 임박해서 약 2주 동안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비슷한 시험을 계속 치뤄서 모듈형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영학은 저는 관련 학과를 나와 기본 베이스가 있었던 관계로, 위포트의 김윤상의 공기업 객관식 경영학 인강을 듣고 1회독을 하되, 문제 풀이 부분은 모두 스킵한 후, 해당 챕터(일반경영, 마케팅, 생산관리)가 끝난 후 개념 2회독을 한 후 문제풀이를 하고, 오답을 체크한 후, 틀린 문제와 헷갈린 정답을 문제풀이 인강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으로 3회독을 했습니다. 굳이 해당 방법이 아니더라도, 코레일 문제는 교재에 나온 내용은 맞춰야 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완전 생소한 개념에서 틀려도 합격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철도 법령은 왕도가 없습니다. 자주 보고 혼동되는 내용을 암기하셔야 합니다. 특히 '숫자' (위원회의 정원, 과태료 및 벌금, 기간 등등) 와 '국토교통부령와 대통령령'의 구분을 중점적으로 익히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어느 부분이 출제될 지 모르겠으나, 25년 상반기까지는 어렵게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달 가량의 시간을 잡고 그냥 쭉 읽어보는 식으로 익숙해졌습니다. 한 5번쯤 읽으니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가점 제외 커트라인 +3점, 가점 포함 커트라인 +14점이라는 성적으로 필기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5. 면접

 

저는 면접을 잘 못합니다. 특히, 면접관을 앞에 두고 긴장을 해서 입이 많이 굳었습니다. 2가지 방법으로 극복했는데, 첫번째는 면접장을 자주 가봐서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새마을금고나 (주)에스알 면접까지 뚫었었는데, 해당 경험을 통해 면접장 특유의 '횡한 공기'에 익숙해졌습니다. 두번째는 안정액을 복용하고 들어갔습니다. 

 

1분 자기소개를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첫단추에서 삐끗하면  면접 호흡이 망가져서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30초 자기소개등 돌발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면접 스터디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필기합격자 중 다른 직렬과 면접스터디를 구성하면 창의적인 찌르기 질문을 대비하기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료로 상황면접 문제집을 판매하고 있으나, 실전 문제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어지는 준비시간동안 당황하지 말고 준비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관 눈치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답변을 했는데 뭔가 탐탁치 않은 표정, 응답, 반응을 보인다면, 마지막 할말할 시간에 답변을 고치는것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인데, 오답인 답변을 고치면 그래도 정상참작은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합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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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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