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처음 준비하고, 피셋도 처음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강의를 들을때는 저에겐 약간 빠른 감이 있었습니다.

피셋이 어떤 시험인가 싶어서 혼자풀어봤었는데, 그때는 진짜 학교시험보는마냥 다 계산하고 그렇게 풀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풀이해주시는 거 들을 때 저게 어떻게 저렇게 빨리 계산이 되나 싶고, 저렇게 넘어가도 되나 싶었어요. 잠시 한눈팔면 금방 문제설명이 끝나서 다시 되돌아가서 여러번 들었죠.

근데 오늘 강의들으면서 문제들도 살펴보니까 조금씩 피셋 문제를 푸는 방법이 감이 잡히는 거 같아요. 이제는 뭐랄까 선생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지도 약간은 예상이 간다고 할까요?

특히, 저는 오늘 첫 강의가 제일 인상깊었어요. 왜냐면 저는 제목이나 단위는 제대로 안살피고 지나갔었거든요. 그냥 형식상 있는 거겠거니 하고 넘어가버렸는데,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까, 거기에도 꽤나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고 그걸로 풀수있는 보기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기출예제들 짚어주실 때, '와, 저게 저렇게 풀리는 거였다고? 나 혼자 풀었으면 100퍼센트 함정에 걸려들었겠네!'싶었어요. 이제는 그 함정에 안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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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강의 들을때는 4주가 너무 짧게 느껴지고, 진짜 이 강의로 뭘 얻을 수 있을까 의심이 되었어요. 피셋 나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거 아냐 싶기도 했구요. 근데 강의를 들을수록 '아, 혼자했으면 조금 큰일났겠는데?'싶고 듣기로 하길 잘했구나 싶네요. 저혼자했으면 요령도 없이 세월아 네월아 계산 다 하면서 문제를 풀고 있겠죠? 정말 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ㅠ

책도 조금 일찍시킬걸 그랬어요. 책 안사고 필기하려고 했는데, 문제들을 풀어보는 게 많아서 필기하기가 불편하네요ㅠ 내일 책이 도착한다니까, 내일부터는 책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