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트만에 합격한 34살 올드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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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1)  기업명: 삼성전자 CE/IM

 2) 직무: SCSA

 3) 시기: 2021 상반기

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스펙을 알려주세요(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1) 나이: 34 

 2) 학교: 고려대

 3) 학점: 3.4

4)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5) 어학: 토스 레벨7 (180)

3.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나이가 많은 올드루키가 신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면접관 분들에게 이해시키는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이었고,

결국 이 점이 합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위포트/엔지닉 컨텐츠는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삼성면접반/SK면접반/빡공캠프/프리패스/온라인강의/오프라인강의/문서자료/무료스터디/모의면접/도서 등 '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컨텐츠 제목'과 '선생님 성함'을 반드시 포함해서 상세히 작성해주세요) 

홍기찬 선생님의  삼성면접반이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임원면접에서 모의면접에서 선생님이 물어보신 내용이 거의 동일하게 나와서 준비한 대로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각 전형 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를 작성해주세요.(1,000자 이상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1) 서류전형

사실상 서류전형에서 작성하는 자소서 작성은 단순 서류전형합격이 아닌 면접을 위한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들은 분명히 자소서를 보고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특이한 사항이 있으면 반드시 그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이를 예상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과 분위기로 면접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과출신으로 교육학 전공을 살려 공기업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IT를 배우고 일본으로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 가장 특이한 점이었기 때문에 자소서에 왜 이렇게 특이한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는지 최대한 읽는 사람이 납득이 가도록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 지원할때 삼성의 경우 자소서의 문항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합격했던 자소서를 바탕으로 약간 편집하여 제출했습니다.

2) GSAT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치뤄지는 gsat는 이제 수리와 추리 2개의 영역으로 거의 확정적으로 되었기 때문에 2과목에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첫 지원 때는 수리보다는 추리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고 운이 좋게 지문을 읽고 푸는 유형이 많이 나와서 수리보다는 언어적인 부분에 강점이 있는 저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면접 당일날 본 약식 gsat의 경우는 지문을 읽고 푸는 유형이 전혀 나오지 않아서 본 시험보다 훨씬 점수가 낮았습니다. 원리를 잘 몰라서 위포트 온라인 gsat 강의를 수강했고 문제집은 위포트 기본서와 모의고사 2권만 풀었습니다. 저는 안 좋은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것보다 좋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사의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제가 모든 문제집을 본 것은 아니지만 해X스 문제집보다는 위포트 문제집이 문제의 질이나 해설지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해서 하루에 문제집 한 권이 아니라 모의고사 한 회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맞았지만 잘 모르는 문제, 맞았어도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 틀린 문제의 모든 보기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 지원 때는 수리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처음 시험에서 수리가 약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면접당일날 약식 gsat에서 수리는 거의 동일한 유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수리를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이미 이론은 다 알기 때문에 인강을 따로 듣지는 않았고  일주일동안 새로나온 위포트 기본서 1권만 딱 풀고 본시험 들어갔습니다. 수리는 20문제 중에 19개 풀었고, 추리는 30문제 중에 22개 정도 풀어서 합격했습니다. 약식 gsat의 경우도 수리 10문제는 모두 다 풀고(수리는 심지어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추리는 15문제 중에 8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수리의 경우 철저하게 보기를 이용했습니다. 계산이 복잡한 보기는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 가볍게 비교할 수 있는 보기 위주로 빠르게 쳐나갔습니다. 그리고 표에서 비고로 표시된 부분이 있는 경우, 그 비고로 표시된 내용이 활용된 보기부터 풀었습니다. 그래서 본시험에서 계산하라고 나눠준 종이가 거의 깨끗한 채로 시험을 마쳤습니다. 

추리는 제가 빨리 풀 수 있고 풀었을 때 정답을 확신할 수 있는 유형부터 풀었습니다. 본시험에서는 명제를 풀고 바로 지문을 읽고 푸는 영역으로 건너뛰어서 풀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나름 텍스트를 빨리 읽는 편이라 바로 제가 잘하는 유형으로 가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형추리를 풀었고 마지막으로 상황추리(?)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출제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모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접근해야 공부를 할 때도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회사에서 재직중이었기 때문에 취준생 분들보다 gsat를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최대의 효율을 내고자 했습니다.

 3) 면접

 면접은 첫 면접때는 개인적으로 준비했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서 두 번째에는 홍기찬 선생님의 면접대비반을 수강했습니다. 면접대비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모의면접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첫 번째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면접 때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답변할지 방향성을 잡아주셔서 그 방향으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임원면접에서 모의면접 때 선생님이 물었던 질문을 그대로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대로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면접을 잘 못보는 타입은 아니어서 처음에 따로 학원을 다닐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면접에 자신있는 분들은 더욱 학원이나 모의면접으로 합격을 확실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덕분에 합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삼성면접이 꽤 경쟁이 세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무난하게 보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 거겠죠. 면접 때 면접관을 납득시키고 면접관이 나라는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고 회사에서 데려갈만한 인재라고 느끼게 하는게 합격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삼성준비하시는 분들이 꼭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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