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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대한적십자사 사무직 합격후기

https://community.weport.co.kr/passFinal/107139181

 

부제 : GPT와 함께 취업하기..^_^

 

 

안녕하세요. 저는 25사번으로 대한적십자사 사무직에 합격한 장기 취준생까진 아니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취업준비생입니다.

 

요즘 상반기 채용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누군가의 후기를 보며 큰 도움을 받았던 입장이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한 건 2024년 상반기부터였습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일단은 자격증만 따보자 해서 대학 혹은 대학졸업 직후 딴 자격증은 3개정도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 덕분에 취준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던거같긴해요...

- 사회복지사 1급 (전공이 사회복지였어요 / 기간 3개월)

- 사회조사분석사 2급 (친구들이 딴다길래 저도 덩달아... / 기간 3-4개월)

- 한국사능력검정 1급 (기간 1달)

- 토익 800점 (기간 5개월 플러스 알파..)

- 운전면허 2급

경력은 공공기관 계약직 8개월, 건강보험공단 인턴 6개월이 있었고 건보 인턴하면서부터 민원은 싫지만 공기업..꽤나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전 사회복지전공은 살리고 싶어서 사회복지관련 기업들로 찾아보았고 그래서 실업급여 첫 달 수령하자마자 바로 컴활, NCS, 직업교육 등에 일단 현금 박치기를 하며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니까 이 글은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저의 취업 준비 수기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작년 지원했던 기관은 아래와 같고 합격/불합 여부도 같이 정리해봤슴댱

-사회서비스원: 필기 합격 / 면접 불참

-건강보험공단: 23하 서류 불합 → 컴활 취득 + 인턴 경험 후 2024하, 2025상반기 서류 합격(요양) / 2024하 면접 불합 / 2025상 서류합 (행정) 필기 불참

-장애인고용공단: 필기 합격 / 면접 불참

-장애인개발원: 필기 합격 / 면접 예비 1번

-아동권리보장원 : 서탈

-한국보건복지인재원 : 서탈

-대한적십자사: 필기 합격 / 면접 최초 합격

*경력없으면 ~원으로 끝나는 곳은 진짜 서류도 합격하기 힘들더라구여... 경쟁률도 너무 높았고..ㅠ

 

저는 모듈형과 PSAT형(피셋형) 필기를 모두 준비했는데 다행히 2개월 정도 집중해서 공부하니 피듈을 보는 기관에서는 대부분 필기 합격까지는 갔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그냥 경험삼아 응시했는데, 커트라인 52점에 딱 52점으로 턱걸이 합격했습미댜(수리 9점 나왔지만 법 과목에서 만회한 케이스..) 법 공부는 사실 정석대로 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필기 결과 나오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집중했더니 19점까지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건 요양직 기준이고, 인턴 경험이 있어서 관련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1. 서류

1-1 자격증

- 컴활 1급

유동균 선생님 인강 들었고 솔직히 정말 지루하긴 했는데 수강생이 많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실제 시험이랑 제일 비슷하고, 자료도 계속 업데이트돼서 좋았습니다. 전업 취준일 때 한 달 정도 투자해서 땄고 시험 전날엔 Q&A 게시판을 3페이지까지 정독했는데, 거기서 본 함수 문제가 실제로 두 문제나 나왔어요...!ㅎㅎ

(요즘엔 24~25년 기출에서 문제 거의 그대로 나온다는 말도 있던데 저도 살짝 공감합니다.)

- ADSP

공부 기간은 약 2주 정도였고 미어캣 책 + 관련 어플로 개념 익히면서 유튜브에 있는 요약 강의(1시간 반~2시간짜리)도 함께 들었습니다. 근데 이해보다 이건 진짜 기출만 열심히 돌려도 딸 수 있는 자격증 같슴댱

- 실용글쓰기 2급

커트라인 간신히 넘겨서 2급이 나왔을 땐 정말 기뻤는데... 결국 쓸 데가 없어서 그냥 만료될 것 같긴 해요. 오선희 선생님 유튜브, 시대고시 문제집, 그리고 인터넷?에 배포되어 있던 기출 2세트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거기 나온 서술형이 실제 시험에 똑같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1-2 자기소개서 (는 2023년 건보인턴지원때부터 써왔던 방법 소개해드립니다!)

 

① 제가 직접 한 것

글쓰기를 원래 좋아했고 블로그도 오랫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자기소개서 작성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이 공개되면 가장 먼저 멘토님들이 올려주시는 가이드를 정독한 후 그 가이드를 바탕으로 어떤 소재를 쓸지 어떤 흐름으로 전개할지 자유롭게 메모한 후 정리해 나갔습니다

 

 

② GPT에게 요청한 것

제가 쓴 초안을 바탕으로 문장을 다듬고 싶을 때 GPT를 많이 활용했어요!

그 후에 한 문장씩 넣고 “이 문장 너무 길다 줄여줘”라든가 “너무 딱딱한데 좀 더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써줘” 같은 요청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가장 자주 썼던 요청은 이랬습니다.

 

- 어려운 단어 말고 쉽게 써줘

- 자소서스럽긴하지만 솔직한 느낌이 났으면 좋겠어

(자소서스럽게 라는 말 안넣었더니 그냥 뭐 친구에게 하듯이 솔직하게 쓰더라구요 구어체로ㅠㅅㅠ 센스없는 지피티)

- 이 문장 너무 길고 장황한데 간단하게 줄여줘

- 내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를 좀 더 강조해줘

이렇게 요청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럼 이 문장 3가지 버전으로 써줘”라고 하면 GPT가 세 가지 버전으로 써줘서 거기서 괜찮은 부분만 골라서 다시 조합하기도 했어요ㅎㅎ 참고로 저는 GPT 유료 결제해서 사용했고 이전에 썼던 자기소개서를 넣고 어느 정도 저만의 스타일로 학습시켜 놓기도 했어요!

 

③ 주변에서 도와준 것

작성하고 나서는 사람에게 보여줬습니다..로봇 이제 나가.. 부모님이나 전 직장 선배님 아르바이트 사장님 등 실제 사람이 직접 읽어보고 어색하거나 로봇 같은 표현이 있으면 꼭 짚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마무리는 GPT 없이 사람이 준 의견만 반영해서 고쳤습니당 다만 꼭 느낀 점이 있는데요 너무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면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어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을 자소서 쓰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진짜 애매한 문항만 2~3명에게 보여드렸고 나머지는 그냥 제가 쓰고 제출했어요!

 

* 그리고 GPT 얘기를 주변에다가 말하면 자기소개서 GPT로 쓰면 다 걸리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GPT가 써준 걸 그대로 쓰면 사실 티가 안 날 수가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항상 제 생각이 먼저 정리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GPT는 도와주는 역할 정도로만 썼어요. 참고로 온라인에 보면 GPT로 쓴 글 티 나는 특징 정리해둔 글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반점 많이 쓰는 것인데 그래서 저도 일부러 반점 거의 안 쓰려고 신경 많이 썼습니다!

 

2. 필기

필기는 정말 오래 준비하지 않아서 저보다 훨씬 고수이신 분들이 많겠지만 간단하게라도 적어보겠습니다.

 

2-1 모듈형

위포트 프리패스를 구매해서 받은 파랭이 교재와 산인공 1580제를 활용했습니다. 산인공 1580제는 블로그에 과목별로 PDF 변환해서 공유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 블로그에서 전부 다운로드받았습니다! 추가로 저한테 맞는 모듈 요약집도 유료로 하나 구매했는데 그게 한 100페이지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포트 파랭이 교재는 응용 모듈 유형에 가까운 문제들이 있어서 시험 보기 직전에 각 과목 문제를 한 번씩 다시 풀고 갔습니다. 문제 질이 확실히 산인공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았어요! 이해한가는건 프리패스 였기 때문에 인강도 간간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산인공은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풀었구요 요약집에는 계속 문제를 풀면서 메모도 하고 표시도 해뒀기 때문에 시험장에는 그 요약집만 들고 갔고 결국 그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솔직히 모듈형은 정말 ‘하는 만큼 점수 나오는 유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암기를 잘 못하는 편이라 계속 소리 내서 읽으면서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네’ 정도로는 이해하려고 했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문제들이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산인공 1580제는 그냥 기계처럼 계속 풀었더니 실제 시험장에서도 기계처럼 바로 답이 떠오르더라고요.

*추가로 저는 사자성어나 맞춤법은 한 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봐도 못 풀 것 같아서 과감히 !포기!

 

2-2 PSAT형

강사 고르는 것도 귀찮고 일단 신헌 선생님이 유명하다고 해서 위포트 프리패스를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먼저 기본서 1회독과 인강을 듣고 신헌 선생님과 하주응 선생님의 PSAT for NCS 강의를 절반 정도 수강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필기 합격할 때는 사실 그 강의를 3분의 1 정도밖에 듣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앞부분 개념과 개념 관련 문제까지만 수강한 것이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집은 따로 풀지 않았고 위포트 기본서와 PSAT for NCS 있는 문제들만 풀었으며 고난도 문제는 전부 제외하고 봤습니다. 추가로 했던 건 ‘독끝’ 의사소통 하루에 5문제 정도 풀기, 비타민 교재에서 하루에 두 장 정도 원하는 것 풀기, ‘응수’ 5문제 정도 풀기였는데요! 사회복지 관련 기관 대부분이 모듈형 중심이고 수리를 거의 보지 않아서 결국 응수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민경채는 기본 개념이 안 잡힌 상태에서 보니 답지를 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접어뒀고(플패에서 인강도 구매했는데 제가 모르는문제를 인강에서 다 찾기도 힘들어서 패쓰..) 봉모는 시험 직전에 한 번 풀긴 했지만 막판에 시간재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 답지만 보면서 ‘아 이건 증가율 이렇게 구했지’ ‘원그래프는 전체 계산보다 비교해서 푸는 게 더 빠르겠구나’ 정도로 감만 유지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왜냐? 전 멘탈이 유리멘탈이였어서 봉모 반타작도 못할 때 그날 공부가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드릴 말씀이 많지는 않지만 저한테는 이 방식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추가로 장기요양법은 장진 선생님 강의를 1회독한 후 법령 자체를 소리 내어 정독했습니다. 민원인에게 설명하듯이 읽었고 따로 정리한 12페이지 정도의 한글 파일을 만들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나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또는 ‘보건복지부령’, ‘대통령령’처럼 헷갈리는 표현은 형광펜으로 표시해 뒀습니다. 그래서 시험 하루 전에는 그 정리 파일만 집중적으로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3. 면접

위에서 보셨다시피 저는 면접 프로 불참러였습니다. 그냥... 무서웠어요ㅋㅋㅋ 예전에 국민연금공단 인턴 면접을 준비하나도 안 하고 갔다가 염소 삼킨 듯한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준비가 안 됐으면 그냥 가지 말자고 다짐했고 실제로도 몇 번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실 다들 그러잖아요. 면접도 경험이다! 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해요. 준비 하나도 안 된 상태로 갔다가 안 좋은 기억만 쌓이고 그 기억에서 벗어나는 데 더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는 진짜 가고 싶었던 두 곳, 

건강보험공단 요양직(24하)과 장애인개발원 3차 정규직 면접만 참석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호랭몬 선생님께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건보 면접 때 처음 선생님을 알게 됐는데 저는 솔직히 필합격할 거라고는 1퍼센트도 예상 못 해서 일단 유명해 보이시길래 무료 특강도 듣고 컨설팅도 받고 모의면접도 받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끝까지 아무도 맹신하지 않고 그냥 내맘대로 했다는거~ 돈은 돈대로 쓰고 정작 하라는 대로는 안 하고..

 

솔직히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면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솔직하게 해라 하고 싶은 말 해라”는 말이 안 통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그 짧은 시간에 나를 확실히 기억시켜야 하고 꼼꼼함과 성실함을 어필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과 모의면접할 때는 잘 되다가도 스터디에서는 도르마무 상태.. 유튜브 뒤져서 모범답안 찾다가 결국 말아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애인개발원 면접을 봤는데 그때는 진짜 붙을 거라 믿고 일주일을 기대하며 보냈지만 결과는 예비합격이었어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필기 합격을 해도 면접에서 계속 무너지면 답도 없겠다 싶어서 위포트 처럼 면접도 그냥 한 선생님만 믿고 가자 하고(귀찮은거 아님..^ 절대아님) 호랭몬 선생님 멘티가입 질럿슴댜 가입 후에는 진짜 개인톡 많이 드렸어요ㅋㅋㅋ 자기소개도 네 개씩 보내면서 이 중에 뭐가 적십자 인재 같은지 물어보고 단점도 한 5개 보내놓고 뭐가 제일 멋진 단점같은지 물어봤는데 왜 자꾸 멋진 단점 찾냐고 그냥 귀얇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소리 듣기도하고..ㅋㅋ큐ㅠㅠ

 

 

그리고 멘티 강의를 들으면서 왜 ‘솔직함’이 강점이라고 하는지도 알게 됐고 최종합격자 복기본 강의에서 나온 좋은 단어나 문장 표현들도 빌려 써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_^ 이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함을..!

 

아 그리구 멘티 강의 들으면 진짜 딱 생각나는 소재들이 있거든요? 어 나도 이 소재 있는데 혹은 나 이거 써볼까? 어 내 소재가 더 좋은데(?ㅋㅋㅋ 근거없는 자신감) 여튼 이런 생각나면 무조건 메모해두세요! 그리고 실시간 줌강의할때 괜찮은거같은지 질문도 많이 하시구.. 경험정리 일주일 넘게 해본 사람으로써 진짜 문득! 드는 소재가 더 괜찮았던거 같아요 항상..

 

이제 마무리는 대한적십자사 면접을 어떻ㄱ ㅔ 준비햇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당

첫 휴가 쓰고 쉬면서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3-1 토론면접

적십자 토론은 4명 중 3명 안에 들면 되는 구조라서 가장 중요한 건 발언권을 최소 4번 이상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조 발언과 마무리 발언 포함 최소 4번! 그 외에 표정과 또박또박 말하기도 정말 중요했습니다. 마이크를 쓰면서 토론을 했는데 발음 뭉게지는게 더 잘 들리더라구요. 아 그리고 토론에서는 남 말 경청하고있다를 티내는것도 중요해서 저는 모든 말에 ~번지원자님 의견중에 혹은 ~번지원자님 기조발언중 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이런식으로 제가 잘 듣고있다는걸 엄청 티냈어요ㅋㅋㅋㅋ

주제는 싱글생글?이라는 시사토론 주제를 매주 올려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그쪽에서 떼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고 실제로 자료도 꽤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자료를 보면서 GPT랑 시뮬레이션하듯 정말 많이 싸워봤습니다.

만약 찬반 토론한다? GPT 진짜 강추

 

처음에는 맨날 지다가 점점 저도 화가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많이 이겼습니다...물론 토론은 이기려고 하는 면접은 아닌데 본인 의견을 드러낼 수 있게...를 스터디에서 저렇게 할 순없으니 GPT랑 풀었습니다ㅋㅋㅋㅠ

 

그리고 제가 자주 쓰는 주장이나 프레임들도 몇 가지 미리 정리해서 준비해갔습니다. 예를 들면 정책은 국민의 지지가 있어야 원활히 추진된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지금 시행하기엔 시기상조일 수 있다, 악영향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재정은 어디에서 마련할 건가 같은 표현들이 입에 좀 붙더라구요 이런 문장들을 찬반 어디에든 붙이기 좋게 다듬어두고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스터디는 비대면과 대면 둘 다 진행했는데 확실히 대면이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비대면은 밴드에 각자 주제를 올리고 찬반 의견을 정리해서 자료로 쌓아갔는데 그게 누적되다 보니 나중에는 40개 정도의 주제를 훑고 갈 수 있는 정리자료가 되었습니다. 전업이라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가능하다면 둘 다 병행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비대면만 하시는 분이라면 꼭 과제를 함께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추가로 만약 토의면접 본다? 이러면 전 비대면 보도자료 스터디 정말 추천합니다.

제가 25건보까지는 준비해보고 싶어서 건보 비대면 스터디에 원래 들어가있었는데요. 저희 스터디원 짱짱 좋아가지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제가 법을 했다면 필기까지는 보고 싶었는데 행정법은 한장도 못봐서..

 

 

3-2 인성면접

인성은 위에 말했던 것처럼 호랭몬 선생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고 추가로는 GPT를 적극 활용해서 연습했습니다. 기출문제들을 GPT에 먼저 학습시킨 다음 “이걸 바탕으로 진짜 나올 만한 질문부터 하나씩 던져줘” 혹은 “인성과 직무 상황을 나눠서 돌아가면서 질문해줘” 또는 “내 답변 간단히 평가해주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줘” 같은 식으로 요청했습니다.

아 태블릿이나 핸드폰으로 하면 음성으로 올릴 수 있어서 발음 체크하는 겸 음성으로 변환해서 질문하고, 답은 텍스트로 받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맨날 대답못하는 질문들이 몇개 있었는데 마지막날 한번에 정리해주니 좋더라구요..
 

순서가 답변 -> gpt가 약간 보완 (대신 이것도 제가 너무 문장이 길어지는것만 봐달라고했어요) -> 바로 다음 질문 (알고리즘상 많이 나올거같은 질문에 유사질문 모음까지)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제 전용 GPT 스터디원이 생긴 느낌이었고 마지막 전날에는 답변 하나 말하면 GPT가 10점 만점으로 점수 매겨주고 어디서 감점했는지 좋았던 점은 무엇인지 이 세 가지를 말해준 다음 곧바로 다음 질문을 던져주는 식으로 연습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전날에만 89개 질문을 돌리고 면접을 봤습니다. 

 

이건 환경 오염급의 데이터 낭비였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부터라도... esg경영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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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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