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건강보험공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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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 행정직 6급

 ▶ 2021년도 하반기

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스펙을 알려주세요(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 24세

 ▶ 지방 국립대 / 학점 3.9

 ▶ 토익 790

 ▶ 컴활 1급 / 한국사 1급 / 사회조사분석사 2급 / 사무자동화산업기사 / 토클 3급 

 ▶ 공공기관 인턴 5개월 / 6개월

3.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 NCS에 자신이 없어, 비교적 서류에서 배수가 높은 기관을 선택했습니다.

 - NCS 같은 경우 의수문은 인강을 들으면서 기초를 쌓으려고 노력했고 시험 직전에는 주로 봉투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취업준비를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 준비했습니다.

1. 가고싶은 기업 찾기

각자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의 가치(근무지역, 보수, 워라벨 등)을 먼저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과 가까운 근무지와 워라벨을 중시하여, 원주에 있는 지역을 대표적으로 조사했고, NCS나 자격증이 중복되는 부분을 알아보았습니다. 겹치는 자격증을 먼저 취득했고, NCS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고 위포트 NCS 기초 책을 훑으며 어떤 느낌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기관별 자격증, NCS 과목, 자기소개서 문항 등을 한 번에 표로 만들어서 공기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2. 자격증

저는 NCS에 자신이 없어서 서류에서 배수가 높은 기관을 목표로 했습니다. 제가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이었던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류가 7배수로 배수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요즘엔 인턴에서는 자격증이 중요한 편이지만 정규직에서는 자격증보다는 자소서 비중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공기업 준비 시 컴활 1급, 한국사 1급, 한국어(KBS한국어, 국어능력인증시험)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필수 자격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보의 경우에는 한국어가 우대 자격증 사항에 빠져있어서 주로 한국사 3급 이상,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기본 자격증으로 하고 더 준비하시는 분들은 사회조사분석사 2급과 국가공인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를 취득합니다. ADsP도 자격증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 최근에는 많이 취득하는 추세입니다.

저는 토익 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기관을 주로 준비했기 때문에 75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했고, 중요도가 낮아 빠른 시일내에 점수 취득 후에 NCS나 경영학에 집중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어학 성적이 800점 넘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공항공사의 경우도 어학 성적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니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찾아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인턴

저는 2개의 공공기관에서 11개월간의 인턴 활동을 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인턴 활동을 할 때, 180명의 인원이 채용되다보니 업무가 없어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 실무 경험을 쌓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실무 경험을 더 쌓고 싶어서 오히려 인원을 적게 뽑는 기관에 지원했습니다. (적게 뽑는 기관의 경우, 실제로 업무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10명의 인원을 뽑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부서 주임님과 비슷한 업무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 경험이 없어도 합격하시는 사례가 종종 있어서 꼭 필요할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건강보험공단 면접 볼 때, 실무 경험이 있다 보니 대답의 질이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사소한 단어에서도 큰 차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턴 활동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4. NCS 및 통합전공

모든 공기업이 채용 프로세스도 다르고 NCS 과목도 다르다 보니 전공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보통 공기업은 단일전공, 상경통합, 통합전공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건보는 전공이 따로 없는 대신 건강보험법(시행령 제외)이 시험 과목으로 있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통합전공과 건강보험법(시행령 포함)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기관이 전공시험을 보기 때문에 경영학, 경제학을 인강을 통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파트는 거의 대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헌, 하주응의 PSAT책을 인강과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인강을 통해 책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선생님만의 문제풀이 스킬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의사소통은 의사소통 300제 책을 구매해서 매일 15개 정도씩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여러 번 회독하고자 했기 때문에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만 대충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하반기 건보 자기소개서 작성 전에는 매일 의사소통 15문제씩 풀고 경영학, 경제학 인강 듣고 문제풀이 하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 시기별 준비 방법

- 2018

확실한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취업지원과의 상담을 받으며 진로에 대해 고민했던 시기입니다. 상담을 통해, 강원도 내의 기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공기업을 차근히 준비하고자 공기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인 한국사 능력시험 1급을 취득했습니다.

- 2019

내가 가고 싶은 분야의 공기업을 찾아보고, 강원인재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공기업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본사가 원주인 기관을 대표적으로 조사하여 채용 프로세스, 가산점, 직무 기술서, 자소서 문항 등을 찾아보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이때까지 해왔던 활동을 정확히 기억하고자 취업지원과 커리어 DB 양식을 참고해서 노트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수업에서 내가 조장을 맡아서 수행한 일이 있다면 나중에 보더라도 그 활동이 기억날 수 있게 적어두고,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적용할 수 있을지까지 문항 소재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인턴 서류를 작성했는데, 서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문제점을 자격증이라 파악하여 필수 자격증부터 취득하고자 했습니다.

인턴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필수 자격증인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을 취득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턴을 위해 기관에 맞는 자격증(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실용글쓰기)을 찾아 취득했습니다.

이후에 학교에서 모집했던 강원도청 인턴에 지원했고, 근무하면서 내일배움카드를 받아 직업교육을 수강했습니다. 이후에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에듀퓨어 직업교육을 무료로 수강했습니다.

- 202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턴에 합격하여 근무하면서 시간이 빌 때마다 비타민 자료해석을 풀었습니다. 퇴근 이후, 따로 스터디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따로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인턴 특성상 많은 업무를 맡지는 않아서 업무를 맡게 된다면 어떤 업무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꼼꼼히 기록해두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소재가 없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써두면 기억하기에 좋고 내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이후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받기 위해 다른 기관 인턴 지원을 계속해서 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 2021 상반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턴 활동을 하면서 동기들과 2번 정도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가 저한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혼자 경영학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4.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위포트/엔지닉 컨텐츠는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삼성면접반/SK면접반/빡공캠프/프리패스/온라인강의/오프라인강의/문서자료/무료스터디/모의면접/도서 등 '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컨텐츠 제목'과 '선생님 성함'을 반드시 포함해서 상세히 작성해주세요) 

 위포트 프리패스를 이용하며, 신헌 선생님의 수리, 하주응 선생님의 문제해결을 들으면서 기초를 쌓았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이후에 선생님의 풀이를 제 풀이 옆에 똑같이 적어보며 보완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봉투모의고사를 풀면서 내가 부족한 분야를 정확히 파악했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 부분만 집중해서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 준비시, 취업핵심자료에서 기업 특성, 현황, 이슈를 보면서 기관 분석에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자소서 문항분석 강의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각 전형 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를 작성해주세요.(1,000자 이상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 서류

건강보험공단 서류는 잘 써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꼼꼼히 깔끔하게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문항마다 다른 경험을 넣으려고 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많이 쓰면 쓸수록 점점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어려워지기 때문에 같이 서류를 쓰는 친구나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잘 안읽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필기

건강보험공단은 NCS 60문제(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 건강보험법(시행령 제외) 20 문제로 총 80문제입니다.

NCS

건보 서류 제출 이후에 기본서를 보기보다는 건강보험공단 봉투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시중에 봉투모의고사가 많기 때문에 서류 제출 이후 3주 정도 매일매일 <봉투모의고사 2회 풀기 + 법령 3단원 읽기> 계획을 세워 공부하면서 건보의 문제 출제 유형에 대해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풀다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풀면서 옆쪽에 체크해두고 신헌, 하주응 기본서를 보면서 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스터디원들에게 서로 물어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이때는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아침 10시부터 시험이기 때문에 매일 10시에 스터디원과 온라인으로 만나서 시간을 재고 마킹까지 해서 11시까지 푼 다음 몰랐다거나 더 빠른 문제풀이 방법이 있다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봉투모의고사를 풀고 못풀거나 시간 부족으로 안풀었던 문제를 다시 푸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하루에 2개씩 풀다보니 시험 직전에 풀 봉투모의고사가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서 다시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답 풀이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푼 문제는 다시 한번 풀어보고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다시 안보고 넘겼습니다.

NCS를 공부하면서 ‘못푸는 문제는 과감히 버려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공부하기 전에는 어떻게 풀 수 있는 문제, 못 푸는 문제를 구분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저는 봉투모의고사를 풀면서 앞에 수능 시계같은 아날로그 시계를 두고 시간을 재면서 풀었는데, 풀다가 내가 문제당 계획한 시간보다 너무 오래걸린다는 느낌이 들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많은 봉투모의고사를 풀다보면 문제를 읽어보기만 해도 내가 못푸는 유형이구나! 라는 느낌이 오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기고 푸시는게 시간 단축에 좋습니다.

건강보험법

건보는 서류 발표 일주일 뒤에 필기 시험을 보기 때문에, 건강보험법을 서류 발표 전부터 미리 공부해두었습니다.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읽어보았고 빈칸 채우기 방법을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주로 대통령령/보건복지부령을 바꾸어 출제하거나 할 수 있다/하여야 한다 등으로 헷갈리게 출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이런 부분은 따로 노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봉투모의고사 뒤에 붙어있는 기출문제나 건강보험법만 따로 기출문제로 만들어둔 문제집을 여러 번 회독하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봤습니다.

- 면접

이번 면접 이전에 인턴 면접을 4번 정도 봤던 경험이 제 면접 경험의 전부라 정규직 면접을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채용부터 상황면접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기존 인턴 면접에서는 인성 질문 리스트를 뽑아 알맞은 답변을 채워서 외우는 형식으로 해왔었는데, 건보 면접 기출이 너무 많고 면접 유형이 바뀌어 상황 면접 기출까지도 채워 외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성 질문 중 카테고리를 나누어 친절했던 경험에서는 서포터즈 당시 도움을 줬던 것, 희생했던 경험에서는 팀프로젝트에서 조장을 맡았던 것 등으로 하나의 소재를 정해놓고 기출 변형 문제에는 이 소재를 답변에 맞게 살짝 바꿔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현직자분들께서 면접 스터디를 가장 추천하셔서 온라인 2개, 오프라인 1개 스터디를 구해서 거의 매일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상황면접 기출의 경우는 각자 만들어와서 이러한 질문의 경우에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할 말

 공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적절한 전략과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NCS 공부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내가 가고 싶은 기관에 대해 확실히 알고 차근히 준비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었을 때, 다른 기관 통합전공 필기시험도 있었지만 건보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건보에만 집중해서 준비했습니다. 이런 저의 선택과 집중 또한 합격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취업수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본인을 믿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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