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근로복지공단 보험 일반 행정직 최종 합격 후기

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근로복지공단 대구경북권 보험 일반 행정직

23년 공채

 

 

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스펙을 알려주세요(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27세(만25세) 남자 군필

지방사립대 회계세무학과 3.7/4.5

토익765 오픽 im2

재경관리사 투자자산운용사 TAT2급 전산회계1급

컴활1급 ADsP

한국사1급

 

 

 

3.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한 치 앞을 모른다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당장 노력하는 것이 미래에 아무 쓸모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4.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위포트/엔지닉 컨텐츠는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삼성면접반/SK면접반/빡공캠프/프리패스/온라인강의/오프라인강의/문서자료/무료스터디/모의면접/도서 등 '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컨텐츠 제목'과 '선생님 성함'을 반드시 포함해서 상세히 작성해주세요) 

공기업 프리패스 환급반을 들었습니다. 확실히 양질의 강의를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김윤상 선생님의 경영학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로복지공단 기업 분석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각 전형 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를 작성해주세요.(1,000자 이상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먼저, 근복과 같은 4대 공단은 서류에서 적은 배수를 뽑습니다. 그렇기에 정량적인 스펙과 더불어 자소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근복은 자소서는 적부이지만 다른 곳보다 자격증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소서에는 주어진 문항에 최대한 성실하게 대답하려 노력했습니다.

 

필기>

저는 ncs를 3학년 때부터 준비했기에 ncs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으나, 근복은 통합전공이기에 전공은 그렇게 많이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난이도도 통합전공이면 평이한 수준으로 낸다기에 그냥 경험삼아 응시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조금 편하게 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찍은 게 많이 맞아서 필기 컷 58점으로 통과했습니다. 제 첫 공기업 필기에 첫 합격이었습니다.

 

면접>

근복은 허들식이 아니기에, 최종점수는 필기50% + 면접50%로 결정됩니다. 그렇기에 필기컷인 저는 면접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필기 결과 발표 후 약 2주의 시간이 있었기에, 하루에 8~9시간씩 면접에 매달렸습니다. 이 때 위포트에서 제공하는 근로복지공단 기업분석이 되게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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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 저는 삼성자산운용 인턴 최종면접과 대구 지역 중견기업 회계직 최종면접, 총 두 번의 실전 면접을 봤었어요.

당연히 둘 다 탈락했고, 정말 말도 안되게 떨어서 말도 못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엔 정말 열심히 준비해보자라는 동기부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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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복은 자소서보다는 인성질문 위주로 면접이 진행된다고 들어서 자소서는 그냥 내가 쓴 내용만 숙지하고 갔습니다. 또한 유명 취업유튜브에서 말하는 이를테면, '성과를 수치화하라!, 그렇게 준비하면 안된다. 면접 시뮬레이션' 요런 영상들은 안봤어요. 너무 획일화된 답변이 나올 거 같고, 제 생각이지만 취준생들에게 취업준비를 어렵게 느끼게 해서 돈을 벌겠다! 라는 의도가 느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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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저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했던 것 같아요. 면접도 결국 사람과의 소통이니까요. 자신의 스토리나 말을 가감없이 담백하게 평소 어른들에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게 말하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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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중심으로 면접 기출 질문에 맞는 경험들을 정리하고, 계속 말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했습니다. 자소서도 아무한테도 안보여주고 면접 컨설팅이나 모의면접 하나 안했어요. 그냥 혼자 계속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카페에서 면접관같이 생기신 분을 살짝 보고 저 분이 면접관이다~ 생각하고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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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의 설립법을 보고, 사업들을 모두 공부하고 외웠어요. 백지에 술술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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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좋게 2주라는 긴 시간이 있었기에 제 페이스대로 하고싶은대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짧다면 다른 방법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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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면접은 인턴 동기들과 카톡으로 근로복지공단 핵심과제를 보고 그에 맞게 해결방안과 내 행동 + 동기를 a4용지에 정리하고 이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이게 참 많이 도움되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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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복기> 인데놀 반알 먹음

지방러였기에 저는 전날에 올라와서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먼저, 처음에 들어갈 때 모든 전자기기를 다 반납합니다. 여기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저는 모든 면접자료를 휴대폰에 넣어놨기 때문에 남은 1시간 가량을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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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어요. 나눠주는 면접용지? 안내문? 여기 뒷면이 백지인데 여기다가 자유롭게 내 답변, 경험들을 쓰면서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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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면접은 처음에 10분 동안 주어진 상황을 보고 상황에 맞는 해결방안과 행동을 말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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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민원인이 고용노동부에서 지급확인서를 갖고 왔는데, 공단에서는 지급이 안된다라고 해서 항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상황을 보고 '이거 큰일났다.', '뭔 소리지?' 라고 멘붕에 빠졌어요. 평소 연습하던거에 반도 못적고 이제 면접실에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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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은 총 3분 계셨는데, 되게 인상이 좋으시고 뭔가 공공기관인다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제가 긴장을 좀 푼 계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도 긴장을 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덜었어요(?). 면접관분께서 면접에 관해 설명을 주실 때, 상황면접이 끝나고 바로 인성면접으로 바로 들어가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 모습이 면접관분들에게 좋은 첫인상으로 남았다고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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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면접은 꼬리질문이 정말 많았는데, 뭐라 말한지 솔직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제가 행동으로 민원인을 응대하는 방법을 보여드렸어요. 종이를 들고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나하나씩 집어가면서 민원인을 설득시키겠다~이렇게 하니까 면접관 분들이 더이상 말을 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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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분 한분씩 경험면접 들어가는데,

1. 한 분은 가장 최근에 갈등 경험과 꼬리질문,

2. 한 분은 근복에 들어오기 위해 한 노력들,

3. 한 분은 자소서 내용과 입사하고픈 부서, 직업윤리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모든 답변의 목표는 조직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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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질문은 면접관께서 '가장 최근'을 강조하시길래, 준비했던 옛날 답변 말고 실제로 제가 겪었던 갈등을 얘기했었습니다.

2번 질문은 큰일인게, 제가 이 질문을 준비를 못해서, 입사 후에 어떻게 노력하겠다라고 말씀드리니 그것말고 그 전에 근복에 들어올 때 무슨 노력을 했냐고 압박이 들어오길래, '없는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제 답변을 들은 면접관들은 일제히 저를 쳐다 봤어요. 네 갑분싸죠. 저는 이때 포기했습니다. 아 안되겠다. 이건 포기하자.

3번 질문은 제가 회계세무학을 전공했는데 왜 사회복지쪽인 우리 공단을 들어오고 싶냐 하길래 제 가치관과 결부해서 말씀드렸고, 입사하고픈 부서에 배치 못 받는다면 어떡하겠냐고 물어보기에 일단 주어진 일 열심히 하다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업윤리는 제가 인턴하면서 느낀 공공기관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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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굉장히 짧아요. 저는 이제 좀 입이 풀렸는데 이제 시간이 다 됐다고 나가라네요? 그래서 바보같이 벙쪄서

"네? 벌써요?" 하고 나왔어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