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 스펙 ]
울산과학기술원 / 3.56/4.3 / 토익스피킹: 150/레벨6 / 사회생활 경험: HP Printing Korea 정규 18개월
[ 합격 자소서 ]
"자네는 죽기 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이 한마디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저에게 다가온 대사입니다. 저는 지금 나름 괜찮은 글로벌 기업이며 충분한 연봉과 괜찮은 복지를 가진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약 1년의 시간동안 지금의 회사에서 받은 공허함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지금의 회사에서 저는 NX 및 기타 공학용 툴을 사용하여 플라스틱 외장 및 내부 작동구조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어셈블리 구조를 이루고 있는 세부 파트의 모델링을 작성하고 개발자체 평가를 진행하며 조립구조의 사양서를 작성하는 업무입니다. 이는 제가 현대모비스에서 수행하게 될 업무와 상당히 유사한 업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업무에 어떤 신입사원보다 잘 해낼 자신이 있으며 그렇기에 직무 적합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제가 사용한 공허함이라는 감정으로 동일한 직무의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직장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설계를 진행하고 사용성과 심미성, 경제성을 동시에 잡아낼 설계를 위해 끝없이 수정하고 또 수정하였지만 복합기는 모두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그냥 거대한 기계에 불과한 것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현대모비스 Cockpit 설계 직무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최근 차량 구매를 고민하며 아반떼, 소나타, i30, 코나 등 새로이 출시된 차량의 소개 영상 및 리뷰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해당 컨텐츠에서 많은 이들이 차량의 외부에 그치지 않고 내부 센터페시아 형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며 소비자의 시야와 손길 안에 거하는 제품을 설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심장이 뛰는 일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심장이 뛰는 일을 한다는 것, 소비자의 손길과 시선에 머무르며 즐거움을 전달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지금의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이며, 이번 현대모비스 칵핏 모듈 설계 직무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꿈입니다.
2018년 6월, 저는 제가 몸담고 있던 교내 컨설팅 학회에서 주관한 사례분석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단 3일 만에 한 회사의 신규 진입시장을 분석하고 시장진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1~2달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단 3일안에, 더군다나 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상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팀원이 프로젝트 경험이 전혀 없어 자연스레 제가 팀리더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팀원들에게 2일차 오후/저녁, 3일차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배정해 주었고, 각 시간별로 완성된 파일을 모두 수합하여 수정하고 과제들을 피드백 하며 진행해 나갔습니다. 제출된 과제들의 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피드백 과정에서 과감하고 명료하게 삭제하고 방향을 다시 잡아주었습니다. 그 결과 팀원들은 정확하게 제가 원하는 자료와 구성으로 과제를 제출해주었고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얻은 가장 귀한 경험은 명확하고 또렷한 소통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시간이 흘러 지금의 회사에 적응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토양이 되었습니다. 입사를 하고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예상과 달리 소통의 힘은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았습니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구성원에게 필수로 요구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그 경험이 아니었다면 전달할 정보의 내용과 방법을 스트레스 상황에서 빠르게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을 통해 저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배웠고, 이로 인해 더욱 빠른 의사결정 과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극복과 관련된 두가지 중요한 경험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무인항공기 항법 및 운용”이라는 과목에서 주어진 무인항공기 제어기 설계과제에서 경험한 시행착오의 누적이었으며, 두번째로는 2018년 하반기에 있었던 국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이겨낸 경험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주어진 과제를 대하는 시선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어기 설계 과제를 진행하기 위하여 사전에 필요한 지식의 수준은 당시 저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루는지,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반복되는 구글링과 시행착오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가 하나 둘 반복되면서 시행착오는 오히려 자산이 되어갔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각종 논문을 뒤져보고 비슷한 과제를 수행한 사람의 결과물을 확인하며 예상되는 overflow 가능성과 불안정성의 문제를 앞서 나가던 팀원들보다 먼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저는 스웨덴, 미국, 중국의 대학생들과 그룹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각자가 자리한 공간이 다르고 시간이 다르기에 회의의 시간을 잡는 것도, 오랫동안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그 시간은 짧으나 내실이 있는 회의를 위해 최대한 준비하고 또 준비하였습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철저한 준비로 매 회의를 대하였습니다.
이 두번의 경험은 지금의 제가 업무를 대하는 태도를 만들었습니다.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족함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기에 비록 그 시작은 느릴지 모르나 더욱 많이 보고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모두의 상황과 형편이 동일하지 못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동료가 조금 미흡하다 하여도 그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태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출처: 대학생 대외활동 공모전 채용 사이트 링커리어 https://linkar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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