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버튼

전체글

프리패스 54기 문수현 2회차 수업후기

상세페이지-메뉴
https://community.weport.co.kr/community/4508643

어쩔 수 없이 반성으로 후기를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어제 토론할 때의 제 모습을 계속 떠올리고 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왜 해야하는지, 단시간에 논리를 정리하는 연습이 왜 필요한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토론에서는
-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 상대가 이야기할 때 제 논리에 대해 생각하느라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 시종일관 불안한 어조와 태도로 임했습니다
-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 상황을 회피하려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타인과 논리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낯선 탓도 있었지만 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우선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만 앞서 중요한 것을 정리해두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의 토론을 복기해봤습니다.

첫번째 토의주제에서는 질문의 요지를 바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상충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 못한채 나의 기준을 ‘주체적인 생각’정도로 일치시키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진행하는 토론을 들으면서 다시 상황정의를 해야했습니다. 그때 살면서 가장 활발히 머리를 굴렸던 거 같습니다. 답은 제가 왜 퇴사했는지를 생각해보니 쉽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업계의 기준과 제 기준이 계속 상충되는 상황에서 몇 년을 고민했습니다. 고민의 시간동안은 업계의 기준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은 퇴사를 선택하면서 동시에 그 업계의 커리어를 포기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것이 적합한 비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업계의 기준을 기꺼이 따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말은 곧 제 기준을 어느 선에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입사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꿈의 직장은 꿈도 꾸지 말라는 단호한 어조가 현실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로망이 없다면서 다시 로망을 꿈꾸고 있었단 생각을 했습니다.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두번째 토론은 주제를 듣자마자 쉽게 판단되었습니다. 신입의 첫업무에 대한 지시목적과 결과물의 평가에 대해 경험이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시된 상황 내에서 디테일한 내용을 채워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조원들과 토의를 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은 하지 못했습니다. 목적이나 기대효과를 정리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저의 단점과 연결되는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떤 업무를 받을 때 기한내에 끝내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만들어 놓고 추진하려다 시간을 보내는 타입입니다. 짧은 시간내에 주어진 내용을 채우는데 조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시간이 없다면 차선책이라도 실행하면서 디벨롭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네이버카페_프리패스54기 문수현

신고글 프리패스 54기 문수현 2회차 수업후기

사유선택
  • check-icon
    욕설/비하 발언
  • check-icon
    음란성
  • check-icon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check-icon
    개인정보 노출
  • check-icon
    특정인 비방
  • check-icon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