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버튼

전체글

올케어 137기 정성완 2주차 수업후기

상세페이지-메뉴
https://community.weport.co.kr/community/4508378

1. 개인의 기준 vs 회사의 기준
직장인이 되기로 한 이상 조직의 요구에 맞추는 게 지극히 옳다.
계약 관계가 성립되어 있는 사이이며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을 수용하기로 이미 합의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조직의 일원으로서 하는 행동들의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회사가 부담하기에 개성과 자유는 온전히 보장할 수 없다. 회사의 방침과 내규를 따르는 것 또한 짊어져야 할 것들이다.
개인의 삶 전체를 볼 때 자신의 기준을 따르는 게 맞다고 여겨진다면 그리고 도저히 회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그 때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허나 일단 누군가의 절에 들어갈 생각이 계속 있다면 중으로서 그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 팔로워십 vs 리더십
취업 이전의 채용 과정부터 채용 이후까지 회사 입장에서 내게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리더십이다. 몇 번의 채용 시즌 경험을 돌이켜보면 여지껏 팔로워십에 대한 논의는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분위기를 끌고 가보라는 뜻이지 나 보고 말 그대로 그 그룹의 리더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수업 중에 처음 이 논제를 마주했을 때에는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없었다. 실제 조직 생활에서 개인의 입장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으려면 내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둘 중 어느 성향에 가까운지만 재볼 뿐이었다.
이전 조직생활에서 실패를 겪었기에 이 논의가 혼란스럽게 다가왔다. 말단이라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몇몇 과정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이 없는 것이라면 좀 더 내게 수월한 방향으로 조정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단순한 타이핑이나 컴퓨터 조작까지 하나하나 감시받으며 기존에 하던 방식을 강요받아야 했다. 심지어 인수인계자가 하던 방식대로 하던 것들도 상사는 일부러 하나씩 뜯어보더니 그럴리가 없다며 나를 제멋대로 하는 사람으로 취급했다. 당연히 이따금 발생하는 실수는 단순히 업무를 잘못 수행한 것을 넘어 내 오만함의 산물로 취급 받았다. 이런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튀지 않고 비위를 잘 맞추며 유야무야 무난하게 넘어가는 것이야 말로 말단으로서 지녀야 할 최선의 자세라고 오해하게 되었다. 수업 중에 다시 다른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를 했으나 강박에 가깝게 자리잡은 이 생각이 고작 그 중간쯤에서 억지로 타협하는 수준에 그치게 하고 말았다.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십이란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살아왔고 나를 뽑아줄 사람들이 왜 그것들을 기대하는지 알지 못했다. 수업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리더십을 보여야 할 때 어떠한 것들을 어떻게 보여야 할지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겠다.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네이버카페_올케어137기 정성완

신고글 올케어 137기 정성완 2주차 수업후기

사유선택
  • check-icon
    욕설/비하 발언
  • check-icon
    음란성
  • check-icon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check-icon
    개인정보 노출
  • check-icon
    특정인 비방
  • check-icon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