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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상반기 삼성화재서비스 최종합격후기(인적성책 60권 풀이, 면접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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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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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이번에 삼성화재서비스에 합격하게 된 올인원 1기 입니다. 여러 합격 후기를 보고 들으면서, 언젠가는 합격 후기를 전할 날이 왔으면 했는데, 이렇게 직접 후기를 전할 날이 오게 되었네요!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선, 저는 조민혁 선생님과 올인원 1기 수업으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구직활동이 의도치 않게 길어지면서, 스스로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을 때,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방인 김해에 살고 있어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위해 매주 일요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6시에 버스타고 강남 고속 버스터미널에 11시에 도착해 점심 먹고 1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저녁먹고 5시나 6시쯤 다시 버스 타고 내려오기를 약 3개월 가량 반복했습니다. 솔직히 일주일 중에 하루를 그냥 버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만큼,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지만 절실함을 갖고 매주 올라갔습니다.
이동하는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해서, 버스 타고 올라가면서 부족한 잠을 자기도 하고, 팟빵이나 취업관련 유튜브를 시청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했었습니다.
1. 개인적인 생활
이번 구직활동 때 제일 중요시 했던 것은 매일 생활 리듬 규칙적으로 맞추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취업은 장기전이기도 하고, 서류를 제외한 인적성과 면접은 아침에 정신이 맑아야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과 수업을 하기 전인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자소서를 쓴다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생활 패턴은 완전히 망가졌고, 하루의 첫 시작부터 ‘니는 오늘 또 늦잠을 잤구나’라는 자책으로 하루를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수업을 듣기 시작했던 작년 12월부터는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유튜브 라이브를 듣기 위해 아침 7시 전에 칼같이 기상했습니다. 선생님이 중간에 유튜브 라이브 중단을 한 이후에는 그 생활패턴을 꾸준히 유지하고자, 당시 하고 있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매일 6시반 기상스터디를 운영했습니다.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어플을 이용하여 사진 인증 기상 미션을 했는데, 실패하면 벌금 5000원이 걸려있었기에 토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해당시간만 되면 알아서 기상해서 생활패턴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가끔씩 컨디션에 따라 미션을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빠르면 7시 늦으면 8시 안에는 기상을 해서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수적으로 구직활동 중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싶을 땐, 아예 하루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도 했습니다.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취업에 관하여 아예 생각 하지 않거나, 제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인 영화 시청, 요리 등을 하며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며 스트레스를 푼 날은 꼭 자기 전에 누워서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의 사이트를 활용해 즉시지원을 한 30개 정도는 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직무, 연봉, 회사 규모 등을 고려해 필터를 돌리고, 그에 부합하는 회사가 있다면 무조건 즉시지원 버튼을 클릭해 지원했습니다. 30개라는 회사가 많아 보이지만, 클릭 한번이면 즉시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시간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중 5개사 정도는 연락이 오기에 스트레스도 풀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서류 전형
서류는 정말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출한 서류 개수 (57개) + 즉시지원 엄청 많음.
영업, 영업관리, 해외영업, 행원, 마케팅, MD 등 가리지 않고 썼습니다. 직무를 고집하는 것 자체가 문과에선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들었던 취업 특강 내용 중 하나를 인용하자면, 자소서를 쓰는 과정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과정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전에는, 이 마음을 고백할지 말지 또는 나를 차면 어떡하지 등의 고민을 합니다. 따라서, 고백을 하기 전에는 그 고민은 본인의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고백을 하고 나면 그 고민은 본인의 고민이 아닌 상대방의 고민이 됩니다. 그 마음을 받아줄지 말지 그 고백을 받은 당사자가 고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서류 제출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제출을 고백의 과정에 비유했을 때, 이 회사가 나를 떨어뜨리면(차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떨치고, 선 제출(고백) 하세요 !
저는 진짜 몇 개만 딱 걸려라는 생각으로 서류 탈락에 대한 생각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회사에 가고 싶다라는 마음을 서류 제출로 마구 마구 표현했습니다. 이후에 저의 이런 마음을 받아줄지 말지는 회사 고민이니까요! 제가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아닌지는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판단하는 것이기에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많이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 이렇게 한 덕에, 제가 제출한 서류 개수 중 40~50% 이상은 무조건 서류 전형에서 합격을 얻었습니다.
서류 붙었던 곳 (일부): 삼성전자, 삼성화재서비스, SK네트웍스, 구찌코리아, 가온전선, 스마트스터디,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동인중공업, JMC, 다인정공 등
3. 인적성 전형
제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적성 전형입니다. 작년에 1년간 취업준비를 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가장 많이 마셨던 것이 바로 인적성이었기에, 이번 상반기에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필기 전형에서 합격을 얻기 위해서 했던 것은 바로 스터디였습니다.
집과 가까운 위치에서 스터디를 한다는 공고를 보고, 바로 스터디에 참가해 작년 12월 말부터 합격할 때까지 바로 스터디에 참가해 작년 12월 말부터 이번에 합격할 때까지 매주 2회 4시간씩 인적성/면접 등을 준비했습니다.
어문계열 전공자로서 언어능력은 자신있었지만, 수리/추리/시각적 사고는 굉장히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잡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넘어가지 않고 스터디원들을 잡고 왜 이렇게 풀이가 나오는 건지, 더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물으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기초가 점점 잡히니 심화문제를 풀며 실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도 바로 풀 수 있는 문제, 조금 걸리는 문제, 풀면 안되는 문제 등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원들을 잘 만난 것도 행운 중에 행운인데, 제가 참가했던 스터디는 삼성만을 준비하는 스터디모임이여서 문과보다는 이공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을 해도 정말 세세하게 가르쳐주고, 다양한 풀이 방법을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덕에 제가 조금 더 빨리 인적성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책 정리를 하면서 제가 그동안 푼 인적성 문제집은 총 63권(NCS 문제집, 사기업 문제집, 봉투모의고사 등 포함)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GSAT은 총 12권을 풀었고, 한 권 당 3번씩은 다시 풀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스터디가 끝나면 다같이 카페에 가서 지우개를 들고 풀었던 내용을 다시 깨끗하게 지우고, 풀고를 반복했고 그 자리에서 또 모르는 문제를 서로 묻고 답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실수를 줄였습니다.
4. 면접 전형
면접 전형은 쉬운 듯 하면서도, 가장 어렵기도 했던 전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 3회 월/수/목 면접 스터디를 참가했습니다. 스터디에서 매번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평상시에는 잘 웃는데, 면접만 하면 잘 안웃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면접은 딱 각잡힌 자세로, 힘 있게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웃음을 잃고 딱딱하게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 수시로 거울을 보며 정말 많이 웃으려고 하고, 면접 기회를 많이 늘리고자 했습니다. 즉시지원해서 연락 온 회사, 이력서 보고 연락오는 회사, 제가 지원해서 면접을 가게된 회사 등 가리지 않고 면접을 보러오라고 하면 웬만하면 다 갔습니다.
선생님이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면접을 직접 가보지 않으면, 계속 상상만 하게 됩니다. 면접관의 얼굴, 면접장의 분위기 등등요!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그리고 제가 가고자 하는 회사가 면접을 보는 최소 10번째 회사가 될 수 있게끔 면접을 많이 보러 다녔습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요 !
혼자서 면접 준비하거나 스터디만으로 면접을 연습하지 말고, 면접장에 직접 가서 면접을 보세요! 정말 많은 것을 얻고 배웁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며 스스로 보완해야할 것, 임기 응변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게 되지만 같이 들어간 면접자들의 면접 답변/태도 등을 보면서도 얻는 것이 많아요! 그러니 꼭 직접 면접을 보러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삼성화재서비스에 최종합격하기 위해 했던 것들을 간략히 말씀 드리면
크게
1. 현직자 만나기
2. 사업장 찾아가기
3.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 답변정리하기 & 답변하기 어렵다고 느낀 질문에 답변 정리하기
4.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영상촬영하기 (면접 5일 전부터)
5. 1분 자기소개 아침에 일어나서 10번 복창, 자기 전에 10번 복창
입니다.
1번, 현직자 만나기는 정말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직자분을 통해서 업무 내용, 직무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생님이 따로 현직자분을 연결해주신 덕에 직접 연락하며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제가 회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현직자분이 직접 일하시며 느낀 점, 업무 내용 등을 서로 Cross check하며 정보의 정확성을 따지며, 직무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하려 했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한 부산 사업장의 현직자분도 만나야 할 것 같아서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서 남자 현직자 1분, 여자 현직자 1분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2번, 사업장 찾아가기입니다.
선생님께서 연결해주신 현직자분은 대전 사업부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제가 지원한 사업장인 부산 사업장에 비타오백을 사서 직접 찾아갔습니다. 보안 때문에 쉽게 들어갈 수 없었지만, 벨을 누르고 양해를 구한 뒤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사업장에서는 이런 지원자 처음이라고 하시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다 얻어갈 수 있게끔 자리도 마련해주시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가기 전에는 갑자기 찾아가도 되는 건지 많이 걱정도 되었지만, 사원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며 얼마든지 궁금한 거 다 물어보고 가라고, 오히려 저를 정말 기특하게 봐주셨습니다.
3번,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 답변정리하기 & 답변하기 어렵다고 느낀 질문에 답변 정리하기
(키워드 형식으로)
면접 전형을 앞두면 왜 두려운건가? 생각을 해보니,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마치 시험치기 전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과도 같죠!
그래서 저는 도서관에서 면접 질문 모음이 실린 책을 몇권 빌려서 눈으로 쭉 훑고 매일 20개 정도 질문을 뽑고, 키워드 형식으로 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도 키워드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4번, 5번 : 1)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영상 촬영하기 2) 1분 자기소개 아침/자기전 10번 복창하고 자기
는 면접 전,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했던 것입니다.
영상은 가장 정확하게 제 표정, 답변 방향에 대해서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했던 것이고, 1분 자기소개는 면접 장소에서 긴장해서 당황하더라도 입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했던 것입니다.
결국엔 4,5번 덕에 실제 면접에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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