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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서울주택도시공사 최종합격 후기(이직과 공백기 핸디캡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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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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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
취업후기를 남기는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힘들어 하시는 같은 취준생 분들께 용기가 되었으면 해서 후기 남기고자 합니다.
저는 2014년 하반기에 조쌤 8주반 수업을 듣고, 취업했었습니다. 2016년 4월에 퇴사를 한 후에 2년 이상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하반기부터 취업준비를 다시 시작하여 1년 만에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32살에 건축전공으로 취업하면서 여러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와 “전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준비 과정을 전체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과 공기업을 준비하는 팁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그 부분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1. (2018년 하반기) 서류접수52개, 서류합격 5개(공기업 3개, 사기업 2개), ncs탈 3개, 면접탈 1개
이전의 직무나 전공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영업부터 MD, 행원까지 다양하게 접근했지만 스스로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된 탈락으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시험, 면접에서 경험을 쌓고, 감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 때문에 서류에서 다 떨어진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고,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조언을 들었고, 기회를 얻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요건의 적부만 만족하면 시험의 기회는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나이가 문제였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조쌤이 말씀해주시는 마인드를 갖추고 접근을 하느냐가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 사기업관련해서 한 가지 추가하자면 기아자동차 시설직 수시채용에서 서류합격을 하고,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공채일 때는 한 번도 서류에서 통과된 적이 없었습니다.(총 6번 지원) 아마 직무가 세분화 되다보니 기존에 통합채용보다 건축전공자로서는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건축 시설직을 뽑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분화된 채용을 보면서 전공이나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재정의하는 연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서류에 통과했던 것을 보면 나이에도 크게 제한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수시채용에 등록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장 시설직이나 SK하이닉스 유틸리티 기술과 같은 부분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2019년 상반기) 서류접수 22개, 서류합격 15개(공기업 14개, 사기업 1개), 필기합격 2개, 최종합격 1개
본격적으로 공기업을 준비하였고,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1) 서류
공기업은 보편적으로 서류는 적부만 만족하면 시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적부가 아닌 기업 중 건보나 소수의 기업은 7배수지만, 대부분 20~30배수 이상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시험의 기회는 주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기업은 80%이상의 서류합격을 하였고, 많은 필기시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기본 자격사항을 충족할 영어점수와 자격증만 준비하시면 바로 필기시험을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2) 필기
필기시험이 공기업 통합채용으로 바뀌면서 같은 날 겹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저도 겹쳐서 보지 못한 시험이 절반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오픈카톡방에서 정보를 얻으면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ncs
ncs는 스터디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 ncs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스터디를 찾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운 좋게 실력이 좋은 현직자가 있는 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고, 여기서 50문제 중 23~24개 풀던 실력에서 45개 정도 푸는 실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ncs 스터디 팁
#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잡아야합니다.
# 50문제를 시간을 재서 풀고, 1문제씩 스터디원 전원이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순서, 방법, 근거를 빨리 찾는 방법 등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가장 빠른 방법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다음번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숙지 및 반복”을 합니다. 다음 번에 비슷한 문제에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느냐가 속도를 줄이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맞은 문제도 다시 풀어봐야합니다. 스터디원 모두가 맞았다고 ‘네~’하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맞아도 30초만에 맞추는 사람이 있고, 3분만에 맞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빨리 푸는 사람의 “방법”과 “근거”를 알기 위해 보셔야합니다.
# “푸는 문제”와 “안푸는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60분이라면 10~15분 전에는 끝까지 “푸는 문제”들을 다 볼 수 있도록 숙달해야 합니다.
#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먼저 보는 보기”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료해석에서 숫자를 계산하지 않아도 눈으로 비교만으로 가능한 것이 있다면 그 보기를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실력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1문제씩 시간을 재서 푸는 방법을 병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영역별로 실력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양한 출제기관별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휴노형이나 psat유형과 같은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준비를 하되, 기본서를 통해 모듈형도 틈틈이 준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옳지 않은 문제는 45312보기 순으로 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미신같은 부분이지만 나중에는 다들 이 순서로 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풀면서 저만의 노하우나 팁이 많이 생겼지만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공유할 수는 없을 것 같아 큰 내용들만 적었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히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쌤은 반대하실 수도 있지만 ncs는 노력하는 만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실력을 성장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공시험(건축)
건축 전공문제는 건축기사 - 예비사 수준으로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공부할 양이 방대합니다.저는 정말 운이 좋았지만.. 대부분 각권으로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저는 계획-킴아카/ 구조,법규,설비-건축기사각권 / 시공-예비사) 따라서 꼼꼼하게 여러번 보시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시험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기출문제를 복기하면서 적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복되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숫자만 다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최종합격할 때도 높은 전공점수를 맞지는 못해서 많은 조언을 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본 모든 전공시험이 각권에서 충분히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인성검사
인성검사를 왜 떨어지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인성검사 불합격이라는 성적표를 받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모의검사를 하면서 균형있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문제도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미리 정립해 두시길 권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3) 면접
개인적으로 면접은 조쌤 수업과 스터디를 통해 숙달해왔다면 크게 준비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할 때나 면접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두괄식”이라 생각합니다.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두지 않으면 두괄식으로 대답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최종면접에서 저만 꼬리질문이 없었던게 마음에 걸렸는데 돌이켜보니 묻는 질문에 두괄식으로 답변을 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꾸준히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순서를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 둘째 ~~” 이런식으로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다대다 면접에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가볍게 끄덕이거나 웃는 연습을 녹화하면서 하지 않는다면 무표정으로 보이고, 인상이나 경청하는 태도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하듯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쌤이 항상 강조하셨죠.
후기를 몇 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사실 저는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써야될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공기업을 늦은 나이에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주변에 나를 더 잘 아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조언들을 안 듣고, 고집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조언들이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했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조언을 해주셨던 조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결과가 곧 찾아오시길 빌겠습니다.
2019 상반기 공채 합격요인 분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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