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도체 직무별 특징과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공정기술과 설비기술 파트가 흥미로웠다.
공정기술은 특정 단위공정(예: 포토, 식각, 증착 등)에 깊이 들어가 생산성을 높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직무다. 고객사(파운드리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공정 조건을 조정하는 일도 포함되며, 결국 현장 최적화 전문가라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 설비기술은 장비 자체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유지보수, 예방 정비(PM), 보수 정비(BM), 그리고 빅데이터 기반 설비자동화까지 포함한다. 기계공학 지식이 일부 필요하지만, 화학공정 이해를 바탕으로 장비와 프로세스를 함께 보는 눈이 중요하다.

또한 반도체 회사 내 공정개발팀, PI팀(Process Integration), 소자팀, 불량분석팀 등 세부 부서에 대한 이해도 넓혔다. 특히 PI팀은 단위 공정을 집적해 소자를 구현하는 핵심 조직으로,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와 가장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오늘 학습을 통해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공정설계와 공정기술의 차이”나 “설비기술의 역할” 같은 질문에 보다 명확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