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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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상반기 한국서부발전 기계직 최종합격하게 되어, 저처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저도 준비 과정에서 막막할 때 합격수기를 읽으며 큰 힘을 얻었기에, 제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드리겠습니다.

 

1. 서류 준비 (자기소개서, 경험사항, 자격증)

​보유 자격증

• 일반기계기사, 건설기계설비기사
• 토익 850+
• 실용글쓰기 800+
• 컴활1급, 한능검1급

서류는 많은 분들이 간과하지만, 면접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먼저 자격증과 경험사항을 기반으로 제 스펙을 정리했습니다. 기계직 특성상 필수적으로 보는 자격증은 일반기계기사 정도이고, 저는 일반기계기사와 건설기계설비기사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전공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자격증이라도, “안전”과 “설비운영”에 도움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면 가산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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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사항 부분은 단순히 “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문제의식 → 행동 → 결과 구조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발전공기업과 정비공기업에서 인턴 경험이 있었는데, 안전팀에서 근무하며 TBM 교육 보조, 시뮬레이션 영상 제작, 안전장비 착용 캠페인을 기획했던 사례를 자기소개서에 넣었습니다. 경험 자체보다, 그 경험을 통해 조직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강조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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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미리 작성해두고 최소한 3~4번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혼자 보면 장점이 잘 안 드러나기 때문에, 인강 Q&A 게시판이나 취업 카페에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필기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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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직 필기는 범위가 넓고 양이 많아 초반에 체계적으로 계획 세우는 게 중요했습니다. 저는 크게 전공 + NCS 두 파트로 나눠 준비했습니다.

• 전공(기계) 공부법

처음에는 기출 위주로 접근했습니다. 발전공기업의 경우 기계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 기계재료, 동역학 등 범위가 넓은데, 전부 깊게 들어가기보다는 출제 경향이 반복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봤습니다. 또한 현업에서 그나마 쓰이는 이론에 대해서는 깊게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열역학에서는 카르노 사이클, 엔탈피·엔트로피 개념, 유체에서는 베르누이 방정식과 펌프 성능곡선 같은 기본 개념. 기출을 풀 때는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개념서를 찾아 다시 정리했습니다.

• NCS 공부법

NCS는 시간 싸움이 크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1세트는 풀면서 체감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수리영역은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훈련이 중요했는데, 계산기 없이 손으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또한, 의사소통·문제해결 영역은 단순히 문제만 풀지 않고, 해설집을 꼼꼼히 읽으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NCS공부에서 인강이 도움이 된다/안된다 의견이 갈리지만 저는 투자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헌 선생님의 수리영역 강의가 큰 도움이 돼었습니다.

전공과 NCS를 병행하기 어려워서, 저는 오전엔 전공, 오후엔 NCS, 저녁엔 오답정리 루틴을 유지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형식으로 연습하며 체력 관리도 함께 했습니다.

 

3. 면접 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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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합격 후 면접은 짧은 기간 안에 압축적으로 준비해야 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에 집중했습니다.

1. 자기소개서 기반 예상 질문 정리

면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결국 자기소개서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문항별로 다시 읽고, “이 경험에서 꼬리 질문이 뭐가 나올까?”를 생각하며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턴 경험을 썼다면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팀 내에서 역할은 무엇이었나?”, “만약 다시 한다면 어떻게 개선하겠는가?” 같은 질문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2. 직무 및 시사 이슈 공부

발전공기업 면접에서는 안전, 설비 안정성, ESG, 재생에너지 확대 등과 같은 시사 주제를 반드시 물어봅니다. 저는 평소 기사 스크랩을 하고, 인강 면접 특강 자료를 보면서 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답변할 때는 거창하게 말하기보다, 제 경험과 직무를 연결해서 말하는 게 훨씬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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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 면접에서는 “안전 vs 효율성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같은 가치 판단 질문이 나왔는데, 저는 제 캐릭터를 “안전을 중시하는 지원자”로 잡아, 안전을 우선시하면서도 효율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일관된 태도가 면접관에게 긍정적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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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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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합격까지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과 기록 습관이었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서도 작은 경험을 메모해 두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하나, 혼자 준비하다 보면 자꾸 불안해지는데, 저는 인강 커뮤니티를 활용해 다른 수험생들과 공부법을 공유하면서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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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내 경험은 남들과 달라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평범한 인턴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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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분들도 꼭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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