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D는 홈쇼핑 매출에 대한 관여도가 클까? 적을까?

MD와 PD를 예로 들었지만, 사실 직무에 대한 지식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 논의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각 직무가 가지는 지향점은 모두 다르다", "내가 소속된 팀의 일이 최우선이다." 였습니다.

제게는 정말 헷갈리고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손해를 봐가면서 다른 직무를 위해 양보하고 선의를 베푸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또,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직무가 나뉘어져 있더라도 결국은 모두가 회사가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쪽 이야기도 그럴듯하면서, 다른쪽 이야기도 그럴듯하게 들려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ㅠㅠ)

정답을 듣고 나서 아직도 직장생활을 너무나 이상적으로만 바라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업무, 우리 팀의 목표가 늘 먼저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나와 다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싸울 수 있는(?) 강인한 멘탈과 업무 처리 능력을 자소서와 면접장에서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2. 나의 기여도가 높은데도 인사고과 최하점을 받았을때, 팀장에게 협의를 시도할 것인가?

저는 고민 없이 협의하겠다쪽을 선택했습니다.

나는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이기 때문에, 성과가 있다면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인사고과가 낮게 나온 원인을 듣고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인사고과에 대한 부분은 저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감히 이야기할 수 없다라는 정답에 또 아차 싶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을 제대로 응용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어진 업무에는 열정과 리더십을 보여야 하지만,

직무 외의 부분에는 내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는 을의 위치라는 것을 간과 했습니다.

3. 문제상황 Action plan.

팀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같은 목표를 가진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영업은 사람을 대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평소 업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설득 능력이 뛰어난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 같습니다.

팀원과 함께 생산을 거절당한 업체에게 다시 한 번 찾아가 생산을 요청하겠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 거절당하게 된다면,

그 팀원이 담당하고 있는 상품을 추가생산하여 매출 실적을 올리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절당한 샘플 제작을 다시 맡기고 다음 달에 생산을 하겠습니다.

(팀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최악이라는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윗선에 보고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제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었군요.!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제상황 해결에 나서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4. 이은영 대표

현직자를 만나라, 현장을 찾아가라.

많이 들었던 이야기지만 막상 현직자를 만나면 뭘 물어봐야하지?

어떤 이야기를 들어야 내 자소서에, 면접에 도움이 되지?하는 고민을 실제로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직자도 그 사람 자체로 다가가야 하지, 자꾸만 이해관계를 만들지 말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현직자한테 어떻게 도움을 받을까라는 고민만 했지,

내가 현직자 입장이라면 어떤 취준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에 대해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5. Tipping point.

마음이 조급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것들만 찾아다녔습니다.

수업과제에도 이야기했지만,

처음 조쌤의 자소서 책을 서점에서 봤을 때 4부의 우수자소서만 골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수업과제로 1,2부부터 차근히 읽어나가면서 요령만 찾아헤맸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방법인지를 깨달았습니다.

3월에 밀려오는(?) 자소서에 지치지 않으려면,

다급하게 준비한 인적성에 긴장하지 않으려면,

생각치못한 면접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흔히 비수기라고 이야기하는 지금에 주도적이고 작은 변화들을 꾸준히 쌓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루, 일주일, 한달의 계획을 세워놓고 (물론... 영상과제에서 보았던 실패를 범하지 않기 위해 현실적인 요소들을 고려해가며...) 실천해나가 내년에는 꼭 취업 성공하고 싶습니다.

6. 인사팀의 마음을 사로잡은 / 지원동기가 강력한 이유 3가지

1. 로열티.

현대차에 한 번 지원해볼까?가 아닌, 현대차에 입사하기 위한 오랜 노력이 드러나기 때문에,

퇴사하지 않고 현대차에 오래 다닐 것 같은 충성심을 가진 지원자라는 인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2. 주인의식.

현대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것을 분석해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도출해냈다는 것은, 입사를 하기도 전에 러시아 현지인들로부터 "너 현대차 직원이야?"하는 질문을 받을 만큼 주체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나머지 하나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수업시간에 언급하신 SK하이닉스 광고도 찾아봤는데...

기업 이미지가 친숙하게 다가오도록 재미있게 만들었더라구요.

그런데 반도체 회사가 이런 광고를 내는 것이 단지 기업의 이미지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