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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답논리] 3회. 독해력은 어떻게 길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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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포트에서 7급 언어논리를 강의하게 된 현답논리 이현나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유와 독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어논리 시험에서 모두에게 필요하고 모두가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독해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텍스트를 매개로 하는 모든 시험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죠.
언어논리 시험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독해력은 지문을 읽고 판단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기호로 된 논리 문제에도 영향을 미쳐요.
문제의 구조를 이해하고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이 결국은 독해력이니까요.

<우리가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유>

우리는 왜 독해를 어려워할까요? 그 이유를 찾기 전에 먼저 이것부터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왜 독해를 쉬운 것,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첫째, 모국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이고 둘째, 지문 안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누구나 답을 찾을 수 있다, 아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 생각부터 버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길을 찾을 수 있어요.

1. 독해는 원래 어려운 것

모국어로 쓰여 있다고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글자’를 읽는 것과 ‘글’을 읽는 것은 다른 차원의 것이에요. 우리가 만나는 글은 대부분 처음 읽는 것들입니다. 낯선 것들이죠. 낯선 것을 짧은 시간에 읽고 이해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각 정보를 해독하고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고 행간의 의도를 추리하는 것은 사실 뇌가 피곤한 일이에요. 그래서 자꾸 집중이 안 되고 잡생각이 들게 되죠. 그러니 독해는 원래 어려운 일인 겁니다.

2. 시험용 지문을 읽는다는 것

독해는 원래 어려운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 모든 독해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의 글이라면 읽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이때에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험에서 우리가 읽어내야 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요. 나의 흥미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죠. 게다가 또 짧은 지문 안에 정보는 왜 그렇게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걸 읽고 답을 찾으라고 하니 마음은 급하죠, 기억은 안 나죠, 그러니 몇 번 왔다갔다 하면서 읽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시간이 부족합니다. 또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해서 정답을 맞히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 지문을 빨리 읽으려면 어떻게 할까요? >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지문을 빨리 읽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런데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원하는 게 ‘속도’인가요 ‘이해’인가요?
지문 읽는 속도는 절대 한 번에 빨라질 수 없어요.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읽는 것은 ‘글자’가 아니라 ‘글’이거든요.
‘글자’는 눈으로 읽는 것이지만 ‘글’은 머리로 읽는 것이에요.
그래서
 [독해 속도 = 이해의 속도]입니다.
시험을 볼 때 마음만 급해서 눈으로 지문만 빨리 읽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지문은 본인에게 가능한 속도로 읽으시고 정답을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이니까요

『독해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정말 독해의 고수들은 방법을 고민하지 않아요. 그냥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읽습니다.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것 - 그냥 그것이 전부예요.
이런 고수들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걸까요?
아닙니다. 분명 삶 속에서 꾸준히 뭔가를 읽어왔을 거에요.
책을 좋아한다든지 읽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다든지요.
그러면 우리가 독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많이 읽어야 합니다. ‘많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꾸준히’는 읽어야 해요.
(국어는 매일 해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런 맥락에서 하는 말들일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독해의 고수들은요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의도적인 사고’가 있어요.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죠.

독해를 잘 하려면, 지문을 읽으면서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들을 끊임없이 구분해 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하는 정보, 정리해야 하는 정보, 넘겨야 하는 정보들로요.
이것이 원활하게 일어날 때 효율적인 독해가 가능합니다.

“방향과 구조 = 기억”

지문을 읽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이 글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인지하는 것이에요.

 글의 방향과 구조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잘 해도 독해는 반 이상 성공이에요. 이렇게 하면 머릿속에 정보의 틀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를 간과합니다.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은 보통 이해가 쉽다보니 그냥 넘어가 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을 놓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방향과 구조를 기억하세요. 그 문제의 정답을 찾을 때까지요.

“세부 정보 = 정리”

정보의 틀을 만들었으면 이 틀을 채워야 합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세부적으로 나오는 정보들을 정리해 두는 거에요.

주의할 것은 세부 정보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세부 정보는 양이 많고 관계가 복잡해요. 한 번 읽고 기억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읽으면서 정보를 ‘확인’해 두는 거에요. 지문 어디쯤에 뭐가 등장했었다, 정도로요.

그리고 선지를 읽다가 관련 내용이 나오면 지문에 가서 찾아보는 겁니다.

그러면 독해의 피로를 덜고 정답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어요.

“중요하지 않은, 모르는 내용 = 넘김”

이제 나머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그냥 버리셔야 해요.

넘어가는 거죠. 이건 누구나 아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모르는 내용’을 버려야 한다는 것

잘 못 합니다.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다?

그러면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어보게 되어요.

결국 시간만 쓰고 이해는 못 한 채로 문제를 풀게 됩니다.

실전에서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은 버려야 해요.

중요한 정보만 기억해서 최대한 답을 골라야 합니다.

설령 그것이 오답이 되더라도 말이죠.

독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읽어보는 겁니다.

오늘부터 당장 기출지문을 풀 때 적용해 보세요

“기억, 정리, 넘김”

꾸준한 반복이 독해의 비법입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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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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