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의 EASY PSAT] 2화. PSAT 초심자의 상황판단 공략법

제가 신림동 고시촌에서 PSAT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과 상담을 할 때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지만, 점수가 향상되지 않아서 막막하다는 고민과 공부할 때 영역별, 유형별 우선순위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 몰라서 힘들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고민도 해결하고 여러분들의 PSAT 공부의 시행착오를 줄여드릴 수 있게 PSAT 공부를 시작할 때 알면 좋은 상황판단 공략법을 PSAT 고득점자들의 실제 경험담과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세부적인 상황판단 문제 유형 구분은 이전 가이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클릭클릭!)

1. 상황판단 공략을 위한 기출문제 활용법

많은 PSAT 고득점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입니다. 그만큼 시중에 있는 수험서들과 강의들도 대부분 기출문제를 토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는 풀기만 한다고 실력 향상을 가져다주지는 않죠. 그래서 어떻게 풀고 어떻게 분석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적어도 한 번은 정확히 실전과 동일하게 시간을 측정하고 최신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5급 PSAT을 대비한다면 2020년 5급공채 1차 시험, 7급 PSAT을 대비한다면 2020년 7월 실시된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을 가장 먼저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를 통해서 자신이 현재 시험장에 들어간다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3가지 영역과 영역별 각 유형 공부에 투자할 시간과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를 풀었다면 실력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이 문제를 풀었던 방법’을 기준으로 잡는 것입니다.



“시간을 재고 풀 때 특정 문제는 쉽고 빠르게 잘 풀었다면,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해당 문제를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는지를 자신이 풀었던 방법 속에서 발견해봅니다. 반대로 특정 문제는 어려웠거나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면, 어렵게 느껴진 이유가 무엇이었고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역시 자신이 풀었던 방법 속에서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을지 직접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중 해설서와 강의를 참고할 수 있지만, 해설서나 강의에서 제공되는 풀이법을 단순히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풀었던 방법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상황판단 고득점을 위한 유형별 공략 순서

자신의 현재 강점과 약점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서 확인했다면, 그다음은 유형별 공략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우선 법적판단 유형과 상황이해 유형을 상황판단영역 공부에서 첫 번째 공략할 유형으로 정합니다. 그 이유는 해당 유형의 문제는 기출문제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선지 및 보기 구성을 파악하고 학습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들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지만, 예를 들어 법적 판단 유형에서 특정 행위를 할 수 있는 주체를 바꾼다거나, 할 수 있는 행위인지(재량) 해야만 하는 행위인지(기속)를 바꾸어 오답 선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됩니다. 짧은 OX 문제를 통해서 확인해볼까요?

해당 유형은 주어진 법조문과 제시문 속에 반드시 답이 있으므로 가장 먼저 본인만의 풀이법을 만들어둔다면 실전에서 정답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풀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앞선 유형을 우선적으로 공략해 상황판단 영역에서 기본적으로 일정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 이제 고득점을 위해서는 남은 수험기간을 논리추론 유형과 문제해결 유형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많은 합격생들이 상황판단 영역에서 고득점을 맞기 위해 수험기간 동안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은 앞에서 언급한 상황이해, 법적판단 유형보다 논리추론, 문제해결 유형이 훨씬 많았다고 말합니다.
해당 유형의 문제들은 보다 더 세부적으로 유형을 나누어 학습하며 특정 유형마다 반복되는 함정, 장치들을 익혀야 합니다.

세부 유형별로 알아두어야 하는 포인트들은 하나씩 앞으로 업로드되는 칼럼에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문제의 겉모습만 보고 문제의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길고 복잡한 지문이 주어졌다고 반드시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지문이 짧고 간단하다고 무조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따라서 평소에 많은 문제를 유형별로 접하고 풀어보면서 본인이 시험장에서 이 문제를 마주한다면 느껴질 난이도와 요구되는 풀이 시간을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때도 학습은 어떻게?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그 문제를 푼 방법을 기준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상황판단을 공략한다면 자신의 실력향상은 물론이고,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고 합격할 수 있겠죠~?

PSAT을 EASY 하게 만들어드릴게요~
그럼 다음 회차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