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엔지닉 강의를 통해 리튬이온 전지의 한계와 차세대 전지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학습했다.
리튬이온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 덕분에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2차전지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지만, 폭발 위험성과 열 불안정성 같은 안전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배웠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대형 화재 사례를 통해 전해액의 인화성과 내부 단락(short)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했다.
이에 따라 연구가 진행 중인 차세대 전지로는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나트륨이온 전지가 소개되었다. 전고체 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리튬황 전지는 높은 이론용량과 저비용 소재를 장점으로 한다. 나트륨이온 전지는 원재료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배터리 기술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와 소재공정의 연계성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