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1타 강사 윤진원의 PSAT-LOG] PART 5. 덧셈 : 완전수와 보수의 활용

자료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학습방법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듭니다.
의미 없는 계산만 반복하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 따분한 과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료해석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와 수치 속에 출제자가 숨겨놓은 의도를 찾고, 효율적인 판단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마치 퍼즐이나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처럼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높은 성적과 합격은 당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하면 반드시 자료해석은 정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험생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칼럼부터는 자료해석에서 사용되는 사칙연산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흔하게 활용되는 연산인 덧셈에 관한 내용입니다. 덧셈은 우리 생활 속에서 늘 사용되는 연산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구입한 물건들의 가격 총액을 확인할 때도 덧셈이 활용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정확한 계산을 했는지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10원 단위까지 세세하게 계산한 적은 없을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총액이 대략적으로 얼마이다.”라는 식의 사고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료해석 역시 이 정도 수준의 연산을 요구합니다.

실제 자료해석 기출문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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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제에서 지분율 상위 4개 회원국은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입니다. 이들 4개국의 투표권 비율의 총합은
26.06+7.51+5.93+4.15=43.65%으로 위 문제의 정답은 “O”가 됩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이와 같은 계산을 통해 선택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이를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해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진 자료의 순서대로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더하는 순서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중국의 투표권 비율은 26.06인데, 독일의 4.15와 더하게 되면 정수 부분이 30을 초과하게 됩니다. 이때 나머지 두 항목인 인도와 러시아의 정수 합이 10을 초과하므로 네 항목의 총합은 소수의 수치와 관계없이 40% 이상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완전수'란 10, 20, 50, 100, 2,000, 3,000 등 계산하기에 편리한 쉬운 수를 의미합니다. 한편 ‘보수’란 완전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합의 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0이란 ‘완전수’를 만들기 위해 45라는 수의 ‘보수’는 55가 됩니다. 위 문항에서는 각각 ‘30’과 ‘10’의 완전수를 만들기 위해 덧셈의 순서를 바꾼 것입니다.

어떠신가요? 정확하게 계산을 하는 방식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실제 그러한 구체적인 계산은 불필요합니다. 즉,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며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 시간은 조금 더 복잡한 덧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거와 차이’를 통해 난이도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