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토론을 통하여 회사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철저하게 회사의 기준에 내가 맞추어야 하고, 칼 자루는 나의 능력이 회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이 되었을 때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만약 나의 능력이 회사가 기대하는 것에 맞추지 못한다면 자연도태되는 것이다. 사회는 참 냉정한 곳이다.

두 번째 토론을 통하여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많이 달라서 적지않게 놀랐던 부분이다. 이때까지의 나는 신입사원은 있는지 없는지 조용히 지내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의 신입사원은 적지 않은 일을 부여받고, 이를 무난하고 깔끔하게 해결하는 것 까지 요구받고 있다. 동영상에서 본 여성은 신입사원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똑부러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직원에게 요구사항을 강하게 이야기를 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사회의 진입장벽은 매우 높아보인다.

말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공대생으로서 논점을 정하고, 상대의 의견을 듣고, 반박을 하는 과정이이 매우 어려웠다. 타인의 의견을 듣고, 나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은 입사를 준비하는 단계나 회사를 다니면서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어렵지만 자꾸 참여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얻어갈 부분이 많았던 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