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

• 기업명: 한전KPS

• 직무: 기계

• 시기: 2024년 하반기

2. 자기소개 및 스펙 (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저는 20대 후반의 취업 준비생으로, 지방 국립대 4년제에서 기계 관련 전공을 졸업했습니다. 학점은 4.5 만점에 3.8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해 실무 능력과 기본 역량을 동시에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주요 자격증으로는 한국사 1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일반기계기사, 건설기계설비기사가 있으며, 어학은 토익 800점, 토익스피킹 IH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학 성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격증을 철저히 준비했고, 실무와 관련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3.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단기간 내에 많은 자격증을 준비하느라 개인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의 약속도 자주 미루고, 하루하루가 시험 준비로 가득 차 있어 심리적으로 지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 특히 면접까지 갔던 기업에서 탈락했을 때는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개인 취미와 루틴을 지키는 것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공부만 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려 노력했고, 꾸준히 오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특히 어학 공부가 저에게는 큰 벽이었습니다. 토익 점수가 800 이상에서 더는 올라가지 않아 한동안 포기하기도 했고, 점수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으니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한국사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이 더 수월하게 느껴졌고, 실질적으로도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4. 최종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콘텐츠

제가 필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진리쌤의 전공 강의 덕분입니다. 처음에는 전공 지식이 부족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공기업 시험을 기준으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진리쌤이 올리신 강의 영상은 거의 다 시청했고, 반복해서 여러 번 회독하며 전공의 뼈대를 확실히 세웠습니다. 이 덕분에 전공 필기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NCS는 제게 가장 어려운 파트였는데,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기초 NCS 교재(빨간 책)로 강의를 수강하면서 유형을 파악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점수도 점차 오르기 시작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5. 각 전형별 준비 방법 및 합격 후기

• 서류 전형
  서류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자격증부터 미리 취득했습니다. 특히 한국사 1급, 컴활 1급, 토스 IH는 많은 공기업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거나 우대하기 때문에 먼저 준비해 두었습니다. 특히 토스는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짧고 효율적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한 기업을 기준으로 초안을 작성한 후, 여러 번 첨삭을 거쳤습니다. 첨삭을 통해 논리적으로 흐름을 다듬었고, 다른 기업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이를 응용해 맞춤형으로 작성했습니다.

• 필기 전형
  처음에는 전공 5 : NCS 5 비율로 준비하다가, 전공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비중을 전공 1 : NCS 9로 조정했습니다. NCS는 실력이 바로 오르지 않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처음엔 점수가 잘 안 나와 좌절했지만,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풀다 보니 감각이 붙기 시작했고, 시험 전에는 평균의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 면접 전형
  면접 준비는 최대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면접 질문들을 수집하고, 엑셀에 정리한 후 제 경험과 연결해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반복해서 읽으면서 답변을 암기했으며,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는 컴퓨터 화면에 면접관 사진을 띄워놓고 GPT에게 면접관 역할을 부탁해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이러한 반복 덕분에 실전에서도 긴장을 덜하고 답변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6. 함께 드리고 싶은 말씀

취업 준비는 정말 긴 여정이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면 분명히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작은 성장을 소확행으로 삼고 꾸준히 하다 보니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격증 하나를 따는 그 순간순간이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서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NCS 스터디를 하면서 타인과 함께 공부하고,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공부했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쌓아가는 시간이 결국 나중에 큰 힘이 됩니다. 저 역시 불안과 실패 속에서 자신을 다잡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취업 준비 중인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도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