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상반기 LG 화학 CTO 최종합격 후기
석사 졸업 이후 작년 하반기 취업 준비에 실패하고, 정말 운이 좋게도, 올해 하반기를 준비해야 하나 하면서, 올 상반기의 서류를 마저 쓰고 있던 도중에 최종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반기에 취준을 하면서 정말 취업에는 비법이라는 것이 없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을 잘 설명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1. 스터디
저는 홍기찬 선생님 스터디를 포함하여 많은 스터디에 참여했고, 팀장 역할도 많이 하였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고 팀장 역할을 하면서 느낀 점은 스터디가 단순히 공부와 면접 연습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상반기를 진행한다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나서서 스터디원에게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베풀거나, 채용달력 같은 것도 만들어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같이 동행한다는 생각으로 스터디원에게 맞는 채용공고가 나오면 추천도 해주고, 고민도 서로 들어주고, 그러는 과정에서 다른 스터디원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번 상반기 동안 제가 가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 스터디를 만들고 참여했음에도 대부분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나서서 열정적으로 공부한것을 공유하기도 했지만, 제가 지쳐있을 때나, 불안할 때 스터디원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은 정말 외로운 싸움이지만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정말 위안이 되었습니다. 면접을 위해서라도 혼자서 계속 준비하는 것보다는 스터디를 같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자기소개서 및 지원
자기소개서는 하반기를 준비했었던 만큼 미리 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경험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상반기를 시작하면서 경험정리를 정리하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때 경험정리를 좀 더 상세하게 하지 않아서, 자소서나 면접에서 제 경험들을 잘 표현하지 못해 아쉬움이 조금 남는 것 같습니다.
STAR 구조 뿐만이 아니라 그 과정속에서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하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또 그것들이 어떤 역량으로 연결되는지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탄탄한 경험정리는 나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 고민을 덜어 주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탄탄한 경험정리를 기반으로 나에 대해서 잘 표현하는 것이 취준과정의 완성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전공이나 경험과 연관된 다양한 산업군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학과이지만 대부분이 관련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화학회사에 지원했고 광학과 관련한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LG같은 경우에는 제가 지원하지 않은 부서임에도 저의 연구 내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어 운이 매우 좋게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스터디 원들이랑 같이 공유하면서 서로 작성하는 것을 격려한다면 더 많은 공고를 확인하고 서로 전공에 맞는 공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캔미팅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제가 생각하지 못한 공고와 기업을 찾을 수 있고 저의 다른 캐릭터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인적성
인적성은 2월부터 스터디원들과 함께 GSAT 문제집을 10 가지 이상 풀었습니다. 이중 몇가지는 2회 이상 풀기도 했습니다.
이때도 스터디원들과 문제를 푼 것들을 인증하거나 모르는 것을 서로 알려주며, 설명하는 과정에서 많이 실력이 늘어 가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이 중요한 이유는 면접은 정말 운이 많이 작용하나 인적성은 실력대로 이루어지고 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접기회를 위해서는 인적성에 통과해야 합니다.
LG 인적성의 경우 도형추리와 도식추리는 매번 바뀌기 때문에 유형을 익히기보다는 문제를 보고 유형을 파악하고 표시를 하지 않고 답을 찾아보는 식의 풀이를 했으며, 나머지 유형은 GSAT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4. 직무 및 인성면접
직무 면접의 경우, 이공계 분들이나 석사분들은 평소 전공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많이 실수하는 대표적인게 대다수의 발표자료나 내용이 너무 TMI 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점만 간단히 PPT로 구성하고, 어떤 것을 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홍기찬 선생님 수업에서처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말하는 방법을 위주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석사분들은 직무면접 준비만큼은 전공이 유사하거나 연구개발직무의 석사분들과 스터디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석사들끼리 스터디를 구성했을때 연구를 2년 더 했기에 조금 더 심도 있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면접 질문은 본인이 가장 잘알고 질문을 가장 잘파악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면접 질문을 정리해서 스터디원에게 자소서와 함께 나눠주고 말하는 방법을 연습을 하고 내용을 구조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임원면접
임원 면접에서 저의 전략은 긍정감이었습니다. 삼성면접에서 매우 긴장하고 불안했기 때문에 좋은 태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그부분을 고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임원면접은 정말 평소의 성격이나 태도가 드러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제가 직무면접에서 뽑힌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직무면접 내용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불안함이나 긴장되는 감정을 제어하고 저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투자했습니다. 또, 스터디원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평소에는 밝고 적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기에 그런 제 자신을 보여주면 합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불안에 대한 심리학 책을 10권정도 읽고,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아닌, 해당내용을 통해 차분해지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취준때문에 불안하고 면접에 대한 긴장때문에 약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불안해서 약을 처방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을 먹지 않고도 차분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심리학 서적을 통해 호흡법이나 명상의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임원면접에서 기존에 봤었던 어떤 면접보다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고,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차분하게 대응했던 것 같습니다.
해당 최종면접 이전까지 최종면접에서만 5번 탈락했었기에 최종면접을 두려워하기도 했습니다. 최종면접이 두려운 존재가 아닌 설레고 궁금하고 내가 배워나가는 자리라고 생각을 갖고 갔습니다.
취준은 고독하고 외로운 기간입니다. 또, 운이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각 전형에서 떨어지고 우울해하거나, 나는 안될거라는 생각보다는 이번엔 운이 안좋았나보다, 라고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것이 취준 뿐만아니라 앞으로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취준을 하는 친구들과 서로 돕고, 격려를 했기에 혼자했던 작년 하반기 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를 함께해준 모든 스터디원들과 친구들, 홍기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요기업 합격자 14,612명!
이미 많은 취준생이 도움을 받고, 취업준비를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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