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직 합격수기

최종합격 수기

 

 

1.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

 

국민건강보험공단 / 행정직 / 2024년 하반기

에너지 공기업 / 행정직 / 2024년 하반기

 

(특정될 수 있어 에너지 공기업의 정확한 기관명은 밝히지 않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2. 자기소개 및 스펙 (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 나이: 30대

- 학교: 지방대

- 자격증: 한국어 3종, 한국사 1급, 컴활 1급, 전산회계 1급, ADsP 등

- 어학: 토익 스피킹 IH, G-telp 75

 

 

3.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사기업 재직중, 공기업에 뜻을 가지고 퇴사했습니다.

공공 관련 경력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인턴과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30대에 접어들고 제 또래는 빠르면 차장으로 진급할 시기에 퇴사를 하였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닐지, 이러다가 합격하지 못하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한, 최종 면접에서 5회 이상 탈락하며 허탈함과 좌절, 절망을 이겨내는 것이 취준 기간 그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

 

 

4.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컨텐츠

 

1) 위포트 - 신헌의 PSAT for NCS 수리/자료해석 종합완성 (이론+문제풀이+실전편)

 

수리/자료해석은 저의 가장 큰 약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버리는 과목이었지만, 대부분 기관의 NCS 과목에 포함되어 있기에 남들이 맞추는 만큼만 맞춰야겠다는 마음으로 신헌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문제에 접근하고 이해하는 방식과 다양한 계산 방법들 가운데 저에게 잘 맞는 방법을 배웠고, 그 덕에 수리/자료해석 과목에서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위포트 - 김윤상 경영학

경영학은 경영/사무행정직을 준비하는 공기업 취준생에게 사실상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저 역시 상경계열 비전공자이기에 경영학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또한 경영학은 공부해야 하는 양이 방대하고 휘발성이 강하여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포트 프리패스를 결제하여 이동시간마다 틈만 나면 경영학 강의를 보고 들었습니다.

저는 강의 시간에 강의 내용 외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강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김윤상 교수님의 강의는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참고로 김윤상 교수님의 공기업 객관식 경영학 역시 굉장히 잘 나와있는 책이니 함께 구입하여 공부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각 전형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

 

기관명을 밝힌 건강보험공단을 위주로 준비방법과 합격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서류>

건강보험공단 서류를 합격하기 위해 자격증 3개 + 어학 성적은 사실 디폴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컴활 1급, 한국사 1급, ADsP 3가지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자격과 어학이 준비되었다면 다음은 지원서 작성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은 자소서의 정성 평가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공기업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전문가에게 첨삭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만, 어느 정도 취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공공기관 재직자 분들에게 지원서가 잘 이해되는지 잘 읽히는지 등 조언을 받아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전문가 첨삭이나 현직자의 조언 없이 서류는 항상 합격하였습니다.

(서류를 정성 평가하는 기관들의 합격률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니 꼭 주위에 현직자가 없더라도,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건강보험공단을 잘 모르는 제3자가 보더라도 지원서가 막힘 없이 잘 읽히는지 검토를 받아보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필기>

저의 경우에는 서류 합격 발표가 나면 그 때부터 건강보험법만 공부했습니다.

보통 서류 합격 발표일로부터 필기일까지 2주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사실상 그 기간동안 NCS 공부를 하는 것은 시간 투입 대비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암기 과목인 건강보험법만 공부하며 시중에 출판된 모든 건강보험법 문제집을 구입하여 풀었습니다.

문제가 부족하면 과년도에 출판된 문제집도 구입하여 달라진 건강보험법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법 중에 몇몇 조항은 이해 없이 문제를 풀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조항을 예로 들자면 연체금, 가산금, 외국인 등에 대한 특례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꼭 이해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면접>

건강보험공단의 면접 방식은 많은 합격수기와 면접 후기에 밝혀져 있기에 제가 준비했던 방법만 적어보려 합니다.

 

가. 토론 면접

건강보험공단의 다양한 사업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건강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조사해서 가는 것이 토론에서 유리합니다.

토론 주제는 제가 느끼기에 다음 3가지의 포괄적인 틀 안에서 선정되는 것 같습니다.

1) 건강보험공단 사업 또는 현업 관련 주제 (사전연명제도 활성화 방안, 다제약물관리 활성화 방안 등)

2) 건강 관련 주제 (보험사기 예방 방안, 비대면 진료 개선 방안, 영유아 출생신고 활성화 방안 등)

3) 정부/공공기관 관련 주제 (지역사회와의 상생, 재난관리 대응 방안 등)

 

따라서 한 분야를 깊게 아는 것보다는 얕고 넓게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론 관련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게릴라 토론에라도 참여하셔서 토론 방식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나. 상황 면접

건강보험공단의 상황 면접은 대부분 직장 생활 내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상황이 주제로 주어집니다.

따라서 직장 생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준비에 더욱 수월하기도 하고 면접 때 유리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호랭몬, 루멘 등 건강보험공단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분들의 자료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다. 인성 면접

건강보험공단의 인성 면접은 면접 회차마다 질문의 결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보았던 2024년 하반기 면접의 경우, 조직 충성도 보다는 조직 적응도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1) 갈등 중재 경험

2) 실패 극복 경험

3) 시스템 개선 경험

4) 조직에서의 인간 관계 관련 경험

 

제가 받았던 질문은 위의 네가지 질문이었고 각 질문마다 짧은 꼬리 질문을 2~4개 정도 받았습니다.

대부분 흔히 알려져 있는 공기업 기출 질문과 틀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4하의 경우, 더 구체적이고 한정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질문이 주어졌기에 질문과 답을 그대로 암기하는 것보다는 소재 몇 가지를 준비하여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답변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함께 드리고 싶은 말씀

저는 합격했던 두 기관에서 동기들 중에 나이가 정말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공기업 최탈 경험도 많고, 필기나 서류 탈락은 셀 수도 없어요.

그러나 실망하고 절망하고 좌절하면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어질 기회에 그리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여러분께서도 합격창을 마주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모든 과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