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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서울교통공사 사무/ 33세의 공기업 도전기


N_****


2020.01.15 00:00

조회 8084


추천 108


https://community.weport.co.kr/passFinal/1026556

 

1.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한 기업명과, 직무, 시기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서울교통공사 19년도 2차 채용에서 사무직무에 합격했습니다.

 

 

2. 간단한 자기소개 및 스펙을 알려주세요(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어학 등)

 

 

2020년도로 33세 됐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고

학점은 3.67인데 서울교통공사는 학점을 안봤습니다.

정보처리기사로 필기 가점 5점 받은 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토익 965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서울교통공사 입사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3.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열심’의 기준 높이기와 7개월의 달리기.


 

‘열심히하면 결국엔 성공한다’라는 존버정신을 유지하는 것, 즉 멘탈관리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19년도 7월에 NCS 공부를 시작해서 20년 1월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으니 월 수로는 7개월 걸렸습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7개월은 긴시간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저는 그 7개월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간과 멘탈관리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준비방법 및 합격후기에 남기겠습니다.

 

 

 

4. 최종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위포트 컨텐츠는 무엇이고,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프리패스/온라인 강의/오프라인강의/문서자료 등의 '컨텐츠 제목'과 '선생님 성함'을 반드시 포함해서 작성해주세요)

 

 

제가 위포트 프리패스로 들은 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두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최종합격한 서울교통공사와 관련해서는 4, 5번의 강의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2019 신헌의 PSAT for NCS 수리/자료해석 핵심완성 (이론 + 문제풀이편)

 

2.

하주응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핵심완성 (문제해결, 자원관리 대비- 이론+실전문제편

 

3.

신헌의 PSAT for NCS 수리/자료해석 실전완성 (실전 200)

 

4.

황현빈의 모듈형 NCS 초단기 완성(이론+문제풀이)

 

5.

2019 박규현의 서울교통공사 2차채용 면접합격전략

 

 

19년도 하반기에 여기저기 시험 많이 치러 다니신 분들은 모듈형의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씀하시죠.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도 서교공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정도는 모듈 뿌시기에 돌입했습니다.

 

아마 모듈 준비를 적당히 하고 계시는 분들은 ‘초록이’, ‘교수자용’ 이라고하면 뭔지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황현빈 선생님 모듈 강의는 모듈공부의 입문용 강의로 활용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초록이’는 문제집인데 그리로 바로 들어가시면 문제의 해설마다 얻게될 새로운 개념이 모래성 지식으로 쌓입니다. 탄탄하지 못하다는 말이지요. 먼저 어느정도 모듈지식을 쌓고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교수자용을 바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2000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처음부터 보면 소화하지 못할 게 뻔합니다. 그래서 황현빈 선생님 강의가 필요합니다.

 

본격적 모듈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황현빈 선생님 강의를 따라가면서 모듈형 10개 영역의 핵심 개념을 짚어나갑니다. 동시에 10개 영역엔 어떤 것들이 있고 각 영역에서 어떤 개념들이 소개되는지, 그리고 문제 스타일은 어떤지. 모듈형의 총체를 관망해볼 수 있습니다. 많이들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상위인지/메타인지’를 통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듈형 입문용으로 황현빈 선생님 강의를 강추합니다.

 

 

 

5. 각 전형 별 준비방법 및 합격 후기를 작성해주세요

(후기가 자세할수록 우수 후기 선정 확률이 높아집니다)

 

 

공기업 취준을 시작하면서 제 맘속엔 ‘열심히 하면! 적어도 어디 한군데는 못뚫겠냐?!’라는 강한 자신감이 넘실거렸습니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현위치를 점검하고자 몇군데 NCS를 쳐봤지요. ‘생각보다 열심히 해야겠구나’ 했습니다. 동시에 ‘아 이거 여차하면 장기전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전공을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도 이때 알게되고, 기업마다 제각기 다른 시험이 있는 걸 알게되니 막막해지더군요.

 

의지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너무 막막했지요. 위포트 12개월 환급반 프리패스 결제하고, 스터디에도 들어갔습니다. 그게 19년도 7월입니다.

 

 

1) 서류

 

서울교통공사는 적부인지라 자소서가 크게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자소서 많이 써봤기에 몇자 적겠습니다.

 

 

(1) 관리

27살 첫 취준, 30살 두번째 취준, 32살 세번째 취준을 거치면서 제게는 든든한 자소서 DB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쓴 자소서를 엑셀에 차곡차곡 모아두었기에 개발된 에피소드도 많았고, 질문과 답변을 다 기록해둬서 Ctrl+F만 누르면 같은 에피소드더라도 제각기 다른 글자수의 글들을 골라 쓸 수 있었고, 같은 질문이라도 직무에 따라 다른 에피소드들이 뭐가 있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었어요.

 

요즘 자소설 닷컴을 많이 쓰시죠. 저도 씁니다. 그러나 검색 부분에서는 버벅거리는 감이 있어요. Ctrl+F 후에 엔터만 탁탁 치면 계속 다른 글이 검색되는 엑셀에 비해 넘어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소설닷컴에서 쓰고 최종제출 한 다음에는 엑셀에 옮겼습니다.

 

취준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서류관리 노하우를 나름 가지고 계실텐데요. 이제 막 취준을 시작하는 분이시라면 엑셀에 차곡차곡 모아보세요. 나중에 큰 힘이 됩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자소서가 쌓이기 전에 취뽀하시길 기도드리지만요.

 

(2) 작성

너무나도 뻔한 말들이고 다들 들어보셨을 얘기지만 저또한 특별할 것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자소서 작성에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 자소서를 작성할 때 항상 거치는 생각 프로세스를 간단히 적겠습니다.

 

① 질문을 통해 인사담당자가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② 해당 기업, 해당 직무에서는 어떤 역량, 성격, 태도를 원하는가?

③ 파악된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적합한 나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 적당한 것이 없을 때는 새로 개발했습니다. 두 번의 사기업 취준으로 개발된 자소서 답변은 많았지만 공기업은 좀 달라져야겠더라고요. ‘너무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새로 개발해야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④ 자소서 항목들을 통해 나의 캐릭터가 인지되는가?

- 이건 무슨말인지... 항목마다 에피소드를 끼워맞추기 식으로 자소서를 쓰다보면 모순적인 성향이 함께 비춰진다든지 하는식으로 도저히 캐릭터가 그려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는 적어도 제 자소서를 읽고 인사담당자가 나라는 지원자를 하나의 명확한 키워드나 캐릭터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고자 노력했어요. 다방면에서 다양한 강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나를 하나로 꿰뚫는 컨셉이나 캐릭터가 있으면 본인도 작성하기 쉽고 인담자도 읽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자격증

공기업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NCS공부하는 와중에 자격증도 신경을 써야 했다는 점입니다. 자격증 준비에 있어서 후회되는 점, 잘했다 생각하는 점 몇가지 적겠습니다.

 

 

① 자격시험이 제 생각보다 자주 있지 않아서 계획이 틀어졌어요

어떤 자격증 시험은 자주 있지 않고 텀도 길더라고요.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이 두개만 해도 저는 사람들 많이 따는 거니까 토익처럼 자주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이제 막 공기업 취준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간을 내시어 본인이 따고자 하는 자격증 일정을 달력에 체크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막상 딸려고 알아보니 생각과 다르게 자격시험이 중구난방 멀리 멀리 있어서 취업 계획이 꼬여버렸습니다.

 

② 어차피 공부할 거 이왕이면 가점 높은 자격증

기업마다 자격증 인정, 가점비율이 달라서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할지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졌을 거에요. 제 경우에는 컴활을 해야할지 정보처리기사를 해야할지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정보처리기사를 더 높게 쳐주는 것 같더라고요. 비록 컴활보다 시험도 자주 없고 조금 더 어렵다길래 무섭기도 했지만 이왕 하는 거 가점 높은 걸로 하자고 생각했고. 결국 서교공 취업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고 공부여력이 되시면 가고싶은 기업의 자격가점을 찾아보시고 이왕이면 가점 많이 주는 자격증을 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③ 여유가 된다면 자격증부터 다 해치우고 NCS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자격증 먼저 다 해치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자격증이 끼어서 NCS(PSAT+모듈) 문풀을 쭉 이어가지 못하면 감이 들쑥날쑥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19년도상반기에 정보처리기사, 토익, 한국사, 한국어능력 시험을 마련해뒀습니다. 다른 일이 좀 있어서 NCS 문풀 공부는 못하고 자격증만 했어요.

그리고나서 7월부터 NCS 공부만 시작하니 좋더라고요. 자격증과 NCS공부 병행하시는 분들 보다는 훨씬 NCS 실력이 팍팍 늘었습니다. 특히 PSAT형 문제는 며칠 안하면 금방금방 감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계속 PSAT과 모듈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그런 걱정은 없었어요. 그래서 모의고사 점수가 팍팍 올랐고, 처음에 스터디 6명 중 꼴지로 시작했는데 두 달 정도 후 부터는 거의 1등을 유지했습니다.

 

 

2) 필기

 

※ 열심의 기준, 그리고 시간관리와 멘탈관리의 상관관계

 

아래에서 PSAT형, 모듈형, 전공으로 각 영역의 공부법을 얘기할 건데요. 그에 앞서 제가 필기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시간관리 였기에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열심의 기준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단기간에 승부를 봐서 지긋지긋한 취준생활을 오래하고 싶지 않다면 열심히 해야겠죠. 그런데 여기서 열심의 기준이 사람마다 너무 다르다고 느껴왔어요. 진짜 독하게 하는 친구는 하루에 순공 12시간을 찍기도 하는데, 어떤 친구는 순공 8시간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8시간도 대단하다 순공 6시간도 충분하지 않냐 하는 친구도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수면패턴, 체력, 집중가능시간이 다르므로 모두 12시간씩 해야 한다고 말할 순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안되는 시간이라도 3시간을 기어이 앉아서 책을 본 A라는 친구와 그 시간에 유튜브를 보면서 쉰 B라는 친구가 있다면 A의 점수가 더 높을 겁니다.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 등 어디에서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을 하나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얼마나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지 언제 와서 언제 가는지 보세요. 스스로 자기 자신과 싸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의지가 약해질 때는 그런 비교대상이 있음 좋더라고요. 저는 독서실 제 뒷자리에 매일 같이 8시에 와서 12시에 가는 CPA 공부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분을 기준으로 똑같이 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열심의 기준을 상향조정해나갔습니다.

 

시간관리는 엑셀로 했습니다. 엑셀에 달력을 만들고 하루하루 공부목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소거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맨 밑에 줄에는 그날의 순공시간을 적었구요. (총 5개월치의 공부달력이 완성되었어요. 볼때마다 뿌듯합니다.) 피터드러커는 ‘측정하고 기록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어떤 공부를 끝내야겠다고 정하면, 그것에 맞춰서 주단위 일단위로 목표를 배분하는 식으로 공부량을 정했습니다.

예컨대 서교공 시험이 한달 뒤에 있으면 교수자용도 봐야하고, 초록이도 보고, 요약집도 봐야하죠. 잠깐 집중해서 생각해보면 대충 어떻게 진도를 빼야할지 보일겁니다. 그치만 거기서 그걸 노트나 엑셀에 옮겨서 기록하는 사람과 머리속에만 남기는 사람은 천지차이의 결과를 보게 되죠. 기록과 측정이 시간관리의 핵심입니다. 이건 여러 시간관리 자기계발서에도 나오는 내용이죠.

 

시관관리는 ‘방황할 시간을 없앤다’라는 점에서 멘탈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게는 항상 당장에 해야할 것, 1시간 뒤에 해야할 것, 내일 해야할 것, 다음 주에 해야할 것이 있었어요. 그렇게 계속 미션을 부여하고 처리해나가니 시간도 잘 가고, 공허한 마음으로 신세한탄할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멘탈관리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시간관리를 하면 놀 시간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시간관리가 안되면 막연히 ‘지금 놀때가 아닌데...’ 하면서 하루도 맘편히 못놀고, 놀아봐야 어디 필기나 면접이라도 하나 친 하루 정도 쉬게 되지요. 그치만 공부를 계획하면 맘편히 쉴 날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날 놀기 위해 다른날 더 열심히하게 되는 원동력도 되고요. 이게 또 멘탈관리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주말 이틀은 무조건 쉬었습니다. 하루는 데이트 하루는 책을 봤어요.

독서는 멀미약입니다. 독서도 멘탈관리에 아주 특효약입니다. 빠르게 빠르게 시간은 흘러가고 세상은 변하는데 그 안에서 NCS에만 얼굴을 묻고 있으면 멀미가 납니다. 친구들은 돈도 잘벌고 멋진 직무에 해외출장도 다니고 차도 사고 집도 마련해서 결혼도 하는데... 나는 무슨 아이큐테스트 같은 문제나 풀고 있고, 이 나이에 한국사 공부를 해야하고... 뭔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과 귀로 들리는 것과 몸이 느끼는 것의 괴리가 멀미를 안겨줍니다. 차에서 책보면 멀미하는 것과 같은 거죠. 독서를 하다보면 대자연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경외감 같은 것이 올 때가 있어요. 예컨대 소설이나 에세이를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게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내가 하는 고민이나 내가 겪는 시련도 다들 살아가는 얘기 중 하나구나 하게됩니다. 결국 하다보면 길이 나오고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세상을 좁게 보지 마시고 가끔 하늘도 보시고 독서를 통해 멀고도 가까운 다른 사람들의 삶도 관찰해보세요.

 

자 이제 공부한 것을 소개할게요.

 

(1) PSAT형 _ 하면 늘어요. 왜 안늘겠습니까. 점수 올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NCS 필기를 준비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조금 비관적인 사람들은 PSAT 형의 경우 ‘머리의 한계’를 얘기했어요. ‘아무리해도 어느정도 이상으로는 늘지 않는다’라는 얘기죠. 선천적인 자기 한계를 설정하는 모습이 슬펐습니다. 일부 맞긴 맞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너무 외부에 탓을 돌리는 게 되니까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부를 하면서도 ‘좋은 머리’ 외적으로도 점수 올릴 구석은 많다고 느꼈고요. 제가 실제로 적용해서 점수가 오른 방법들을 몇가지 적겠습니다.

 

① 한 계단이 더 올라가기 _ 실수 줄이기

NCS 공부를 시작하고 2달 정도 되어서 어느정도의 실력과 속도를 갖춘 후 점수에 정체기가 찾아왔다면, 실수를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하주응 , 신헌 강의를 듣다보면 실수를 피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저는 스터디에서 그런 방법들을 공유하고 스터디원들과 봉모 리뷰 때 그 방법들의 적용 여부를 서로 검사했어요. 계속해서 자극을 주고 습관화 시키는 거죠. 이렇게 한 이후로 스터디원들 사이에 실수도 실력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저희 스터디에서는 봉모 리뷰하면서 실수한 것,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았어요. 그것도 엄연히 실력이고 개선해야할 것으로 받아들인 거죠.

아는 것과 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아무리 강의를 듣고 좋은 스킬을 배웠더라도 훈련되지 않으면 실제 시험장의 엄청난 중압감 아래서 무용지물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실수줄이기 스킬을 습관화 해보세요.

 

② 김춘수의 꽃 _ 패턴 찾기

제아무리 PSAT형 문제가 창의적이라고 해도 매번 나오는 유형이 있고, 양치기를 하다보면 봉모 하나에서 처음보는 문제 유형이 한두문제로 주는 날이 오는 것 같아요. 매 문제들을 자신만의 유형 카테고리에 정리해 생각해보고 그 유형의 풀이방법을 숙지하는 식으로 공부하니 실력이 늘었어요.

왜 유형을 나눠서 생각을 해봐야 하냐면... 문제를 계속해서 풀면 어디선가 본 문제들이 계속 나올거에요. 근데 그때 아무생각 없이 넘어가면 그 문제는 그냥 ‘풀어본 문제’정도로 머리속에 저장되고, ‘어떻게 풀었더라?’하면서 풀이법을 생각해내는 데 또 한참 시간이 걸리게 되죠.

이름을 붙여주고, 네임택을 달아주면 머리속에 정리가 더 잘돼서 나중에 찾기도 쉬워져요. ‘아 이문제는 A유형이다. A유형은 이렇게 풀지!’ 하고 바로 매칭해서 연상할 수 있는거죠. 이렇게 얘기하면 문제 유형이 한두개도 아니고 말이되나 할 수도 있어요. 맞아요. 모든 유형을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100개의 유형 중 10개라도 파악해서 인지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실력엔 차이가 있을 거에요.

 

③ 웃으면 공부가 아니라죠? _ 약점 극복하기

공부하다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강약점이 파악되실 거에요. 그런데 이 분석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서는 아마 사람마다 다른 해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약한 것을 피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약한 것을 죽어라 공부하죠. 뭐가 맞을까요?

저는 약한 것을 죽어라 공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간사해서 저도 제가 잘하는 것, 하면 점수 잘 나오는 부분 공부할 때가 공부할 맛도 나고 좋았어요. 저는 언어를 잘하는 편인데 NCS 처음 공부할 때 오랜만에 비문학을 공부하는 터라 감을 좀 끌어올리고자 매삼비를 시작했는데 그게 재밌어서 매삼비만 총 3권을 풀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낭비였던 것 같습니다. 일례로 같이 스터디 하던 어떤 친구는 수리를 잘했는데, 계속 수리 공부만 해서 전혀 점수에 진척이 없었어요.

문제해결, 상황판단이 약했던 저는 정말 그 많은 조건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생각만해도 머리에 쥐가 났습니다. 한문제에 5분 정도 걸리는 것도 수두룩 했고요. 그렇지만 계속 도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유형파악도 가능해졌고, 패턴이 생기면서 속도도 오르고 점수도 오르더군요.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속이 답답하고 울고싶은 먹먹한 심정이 된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계속 부딪쳤어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 오르더군요. 부분에서는 하주응 선생님 도움이 컸습니다.

 

(2) 모듈형_ 이건 엉덩이로 하는 공부였어요

저는 엉덩이로 공부하는 인간인지라 모듈형에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을 한번 적어볼게요. 아래 순서대로 입니다.

 

① 초록이

19년 1차 서교공 필기에서 낙방하면서 모듈형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초록이를 샀어요. 하루 각 영역 10문제, 총 100문제를 풀었습니다. 엄청 틀렸습니다. 하... 이 개념들이 도대체 다 어디서 나오는거지? 뭘공부해야하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황현빈 쌤 강의입니다.

 

② 황현빈 선생님 모듈강의

황현빈 선생님 모듈강의를 들으며 모듈의 틀을 파악했어요. 어떤 영역이 있고 어떤 핵심 개념이 있는지, 어떻게 문제를 내는지 파악했죠. 그리고 나서 다시 초록이로 돌아가니 확실히 살 것 같더군요. 뭘 물어보는지 알겠고, 뭘 공부해야할지 보였습니다.

 

※ 위 두개를 병행하며 출제자 관점을 얻었습니다. 모듈이 어떤식으로 출제되는지 알아야 워크북을 보더라도 뭐가 중요한지 어떤 개념들이 서로 헷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③ 교수자용 워크북

2,000페이지가 넘는 이 자료를 언제 보지? 혼자하려니 너무 막막해서 스터디원들에게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다들 원하는 기업이 달랐으나 19년도 하반기 여러 기업의 필기를 쳐보면서 모두들 모듈형의 비중이 높아지는 걸 느꼈고 한번쯤 집고가야겠다고 생각을 하던 터여서 같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쇄소를 가서 책을 2권으로 분철하여 제본했는데 3만 얼마씩 나왔습니다. 그리고 각자 3개 영역씩 맡았어요. 그때부터 스터디 시간을 늘렸습니다. 3시간 하던 것을 5시간으로 늘렸어요. 5명이서 각자 50분씩 맡은 영역을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해도 하루에 안되고 한 영역을 설명하는데 이틀정도 걸렸습니다.

 

어떤식으로 발표 했는지 자세히 적어볼게요. 먼저 저희가 공유한 교수자용 스터디의 목적은 이겁니다.

 

‘2,000페이지를 개개인이 꼼꼼하게 볼 수 없으니, 적어도 내가 맡은 영역에서만큼은 내가 체크해주는 것만 믿고 봐도 되게 해주자’

 

교수자용 책에 쓸데 없어 보이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례로 19년도 서교공 1차에서 패스트패션 얘기가 나오고 그 영향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을 묻는 문제가 있었는데, 도저히 모듈형 10개 영역에 패스트패션 얘기가 나올 영역이 없는데... 싶었지만 교수자용 교수자료에 신문기사로 나온 것을 응용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니 꼼꼼하게 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발표자는 맡은 영역에서만큼은 모든 글을 다 읽고, 출제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걸 이렇게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멘트를 해줍니다.

그리고 또 줄글형태의 교수자용 자료에서 어떤 문장이 핵심인지 “245페이지에 3번째 단락 2번째 줄 끝에보면 블라블라 나오잖아요 거기 밑줄 치세요.”라고도 집어줍니다. 그리고 헷갈리는 개념이 있으면 중간중간 OX퀴즈를 내면서 집어주고, 또 초록이 몇페이지에 이거 관련 문제가 나오니 풀어봐라. 이런식으로 아주 친절하게 공부방향을 지도해주는 겁니다. 추가적으로 교수자용에는 안나오지만 알아두면 좋을만한 개념들도 인터넷에서 찾아서 프린트해와서 나눴고, 오려서 책에 붙였습니다.

 

④ 시험 전 일주일 _ 복습과 곁다리

먼저, 추가개념 수집이 중요합니다. 초록이를 풀어보고, 19년 서교공 1차 시험을 본 후 교수자용을 본 결과, 실제 시험에는 교수자용에서 다루지 않은 개념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섯가지 색깔모자’와 같은 여러가지 발상법(문제해결능력?)이나 자원관리에서 시간관리하는 FS시스템, 조직이해에서 여러 학자들의 조직분류 방법 등 추가적인 개념들도 다 인테넷에서 조사해서 프린트해 공부했습니다. 초록이 풀다가 교수자용에 없는 개념이 나오면 다 찾아서 공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습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한 영역씩 공부했습니다. 수리는 뺏고, 정보/기술영역은 교수자용 개념의 양이 적고 추가자료가 더 중요하다 판단해서 빼고 나니 7개 영역이 남았습니다. 먼저 교수자용을 보고, 초록이를 보고, 황현빈 요약자료를 봤습니다. 이렇게 하니 한 6시간 걸리더군요. 제가 책읽는 게 좀 느려서 오래걸린 것도 있습니다.

 

정보/기술 쪽에서는 스터디원들이랑 같이 임무를 나눠서 IT동향, ISO, 엑셀함수, 단축키, 확장자 등 여러가지를 조사해오고 퀴즈쇼를 통해 외웠습니다. 갖가지 재밌는 암기법을 개발하면서 웃고 즐기니 금방 외워지더군요.

 

이렇게 해서 저는 서교공 필기 90점(정처기 가점 5점 포함)으로 통과했습니다. 사무 합격컷 81.25 였던 것으로 보면 꽤 높은 등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획적으로 공부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아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3) 전공 _ 막막하죠. 저는 잘 못했습니다.

저는 9월부터 11월까지 아주 천천히 ㅈㅅㅎ 경영학 인강을 들었어요. 그 덕에 아주 운 좋게 서울대병원 필기를 한번 뚫어볼 수 있었죠. 하지만 전공의 벽은 너무 높게만 느껴졌습니다. 경영학만 보는 기업은 몇개 없었고 19 하반기 취업에 실패하면 겨울동안 재무 회계만 죽어라 하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다행히도 서교공에 합격하게 됐네요. 그래서 팁이나 후기랄게 별로 없습니다.

 

 

 

3) 면접

_운칠기삼/면까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위포트 기업분석자료, 면접준비 강의를 봤어요. 기업분석의 경우 혼자하면 너무 오래 걸리는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면접 준비할 때마다 참고합니다. 그리고 면접 강의를 보면서 면접에 임하는 태도를 세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면접에대해서 머리를 굴려 전략을 세워도 생각대로 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면접은 생각대로 흘러가더라도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 면접은 운칠기삼/ 면까몰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결국 피드백 해야합니다. 자신이 잘했다고, 붙을 거라고 생각하는 면접에서 떨어졌다면 뭔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야지요. 그걸 운이나 필기점수 탓으로 넘기시면 절대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면접에 대한 자신의 기준이 잘못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합니다.

3번의 취준을 겪으며 면접을 50번은 족히 넘게 본 것 같은데요. 그 과정에 깨달은 게 하나 있어 적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기업분석이든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이든 자기소개준비든 다 좋습니다. 다 열심히 해야합니다. 안하는 것보다 준비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태도가 핵심이지 않나 합니다.

저는 권력불복종형의 혁명가 스타일의 인성을 가지고 있어서 불만도 많고 (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말도 많고 자기 생각도 많고 강하고 그래서 누구 말을 잘 안듣고 그럽니다. 한마디로 좀 재수없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 면접이 잘 풀리는 것 같고, 잘 한것 같으면 꼭 떨어지더군요. 제 기준에 잘 한다하면 말도 청산유수 따박따박(가끔 면접관을 압살하는 나의 달변에 자뻑을 하는 등...) 잘 나오고 주목받아야하고 좀 다르게 답해야하고 그런 것인데... 웬만한 회사들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기업 준비를 하면서는 최대한 무던하고 순한 태도를 갖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PT면접에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서교공 PT면접에 가서는 엄청나게 떨었습니다. 일부러 떨었습니다. 일부러 당황하고 일부러 말을 더듬었습니다. 제 발표내용에 대한 공격적 질문에 반박할만한 명확한 논리가 떠오르더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하며 그냥 인정하고 넘겼습니다. 제 본모습이 결코 플러스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성면접에서도 면접관께서 저의 전 직장들에 관해 이야기하시며 ‘전문성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역무하면 전문성이 아깝지 않나요?’ 하시기에 ‘아 저를 전문성 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근무경력도 짧아서... 실제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식으로 최대한 겸손하고 너무 똑부러지지 않게 답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면접이었다면 같은 말을 했더라도 좀더 빠르고 좀더 확신에 차서 이야기했을 겁니다.

면접은 운칠기삼이다. 면까몰이다. 하시지요. 저도 오래동안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고싶던 굴지의 대기업 2곳의 최종면접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대로 어어어어엄청 잘봤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배운게 있다면 “그렇다면 나의 ‘잘한다’의 기준이 잘못된 것이다” 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실패에서 배워야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글을 읽으며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해서 걱정이 됩니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 생각을 잘 정리하셔서 앞으로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자신의 길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모두 2020년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한대로 성공하시는 한해 되세요.

 

 


댓글 18

N_****


2020.01.15 00:00



비밀 댓글입니다


N_****


2020.01.16 00:00



오 꿀팁 감사합니다!!!


ni****


2020.01.16 00:00



여러번 읽어보게 되는 글이네용!!!


sp****


2020.01.16 00:00



최종합격을 축하드리며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N_****


2020.01.16 00:00



ㅠ꼼꼼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큰도움 받고 갑니다. 막막했는데 이글 교과서 삼아 올해 한번 해봐야겠어요. 합격 축하드려요!


yo****


2020.01.16 00:00



동기부여가 되는 글이네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N_****


2020.01.16 00:00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참고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좋은 후기 감사해요


ps****


2020.01.19 00:00



동갑이네요 저도 3번째 취준중인데 힘많이 얻고갑니다 .좋은후기감사드리고 앞으로 꽃길만걸으세요!! 기잔뜩받아갑니다!!


N_****


2020.01.23 00:00



동기부여가 됬어요. 감사합니다!


N_****


2020.04.08 09:2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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