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1타 강사 윤진원의 PSAT-LOG] PART 12. 막대그래프

여러분은 얼마나 SNS를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인스타그램과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등 여러가지 SNS를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SNS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다보니 꽤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이와 관련해서 얼마 전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통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2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 앱”이라는 제목의 통계였는데, 각 SNS 앱의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위와 같이 그림으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러한 그림을 그래프라고 부릅니다.

그래프란 여러 가지 자료를 분석하여 그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나타내는 직선이나 곡선을 의미합니다.

즉, 특정 자료를 통해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그림인 셈이죠.

위 자료는 그래프의 여러 가지 종류 중 막대그래프를 활용했습니다.

왜 자료를 작성한 사람은 수많은 그래프 중에 막대그래프를 선택했을까요?

사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자료의 작성자는 막대그래프를 통해 각 항목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사용시간은 22억 분인데, 이는 어마어마하게 큰 수치이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것인지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른 항목과 함께 앱의 사용시간을 막대의 길이에 비례하여 나타냄으로써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파악할 때보다 그림을 활용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셈이죠.

원래 위 그래프는 아래와 같은 표로 작성됩니다.

표에 따르면 각 항목당 사용시간을 알 수 있지만, 어떤 항목의 사용시간이 많은지, 사용시간의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정보는 찾기가 힘듭니다.

이때, 막대그래프를 활용하면 자료를 내림차순으로 정리하여 사용시간, 순위 등의 항목간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사용시간이 많은 편이고, 밴드,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스토리 등의 사용시간은 적다는 그룹별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 그래프를 통해 문제를 한 번 풀어볼까요?

정답을 찾으셨나요? 정답은 X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사실 이 문제는 계산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막대그래프의 길이는 해당 항목의 크기에 비례하여 나타낸다는 사실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차이는 두 막대 길이의 차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다음카페의 사용시간 차이 역시 마찬가지겠죠?

이때, 수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과 다음카페의 막대 길이 차이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의 판단 없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사용시간 차이가 더 적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NCS 수리능력 및 자료해석 문제에서 이처럼 막대그래프를 사용한 문제가 나왔다면 바로 이러한 점을 활용해야 합니다.

수치가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해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숨겨진 비법입니다. 여러분들도 실전에서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 원그래프”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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