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스피킹_레벨7_달성후기] 첫 시험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레벨7 나왔어요!

[파트1]

느낌표가 있더라도 문장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내려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끄럽게도 마이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처음 알게되었고, 실제 시험볼 때는 쓸데없이 오바하지 않고 선생님이 집어주신 포인트들만 떠올리며 (단어의 강세 / 올리고 내리는 부분 등) 말씀해주신 채점 기준을 바탕으로 감점되지만 않게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파트2]

제가 말이 느린편이라 파트2는 더더욱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시간분배에 신경을 쓰며 연습을 했습니다. 묘사 순서를 생각하면서도 저에게 맞게 문장 수를 조절하여 너무 한 곳만 집중해서 묘사하다가 끝나지 않도록 연습을 했습니다.

프리패스강의 중에 마이크선생님이 파트2 문제만 집중해서 풀어주신 강의가 있었는데 모든 파트가 다 마찬가지이지만 모의고사 강의를 이용해서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이 순발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초반부터 문법적인 작은 실수를 해버렸지만, 파트2는 낮은 레벨 테스트이고, 이미 만점받고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을 상기하며 당황하지 않고 계속 사진 묘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정확한 채점 기준을 들으니까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않는 깡이 생겨서 첫 시험이었지만 멘탈 무너지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트3]

파트5,6의 아이디어박스를 외우면서 저절로 대비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나름 파트3만의 아이디어박스도 따로 정리해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너무 짧지 않게, 그러나 멋있게 말하기 보다는 질문에 답변이 되도록 쉽게 쉽게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파트4]

타사의 인터넷 강의에서는 파트4에서 표현이 겹치면 유창하게 들리지 않으니 한 줄 한 줄 다 다른 구조, 다른 단어로 바꿔 말 해야한다고 배웠는데, 저에게는 그것이 너무 부담이었고 머릿속에서 문장을 바꾸다가 자꾸 버퍼링이 걸렸었습니다. 마이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잘못된 정보는 정말 치명적 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이크 선생님은 정확한 채점 기준을 바탕으로 공부해야 할 양을 확 줄여주셨고, 쓸데없는 사족 다 떼고 질문에 답만할 수 있게 해주셔서 연습시간도 절약하고 버퍼링없이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사실 시험볼 때 파트4 중간 문제를 제대로 듣지 못하였지만, 7번, 8번, 9번 별로 답이 나올 부분 예측하는 연습을 했던 것을 바탕으로 답변을 했는데 헤드폰 너머로 들리는 다른 시험자들의 답변과 비슷했던 것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파트5-6]

(시험장에서)

파트5는 정말 마이크 선생님의 아이디어박스에서 그대로 나와서 외운 답변 그대로 말을 했습니다!

파트6은 정리하다가 만 부분에서 나와서 처음에는 당황을 했습니다. 만약 기존의 저 였다면 무응답으로 끝났을 테지만, 

유형별로 정리해둔 아이디어 박스 덕분에 그래도 할 말을 찾아내어 나름 답변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채점관이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나는 답변에 대한 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질문을 응용해가며 답변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온라인 프리패스 강의 선택 후 마이크 선생님의 모든 강의를 추가해서 들으려고 했습니다. 책을 구매하기도 했지만, 마이크 선생님 강의 자체에 아이디어박스가 너무 잘 정리되어있어서 강의를 보며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파트5, 6은 마이크선생님만 믿고 자신감있게 아이디어박스만 입에 단내나게 붙이기만 하면 충분했을 것 같은데, 저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조금 비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쓰면서 정리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패드가 있어서 유형별로 한 페이지에 정리했더니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확대해 볼 수도 있어서 나름 공부하기에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쓰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유형별로 모아놓으니 답변이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외울 부분이 줄기도 했고, 질문과 답변을 매칭할 때 더 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이것만 보면 된다는 마음에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공부해도 약 2주만에 (실제로는 주말 5일정도밖에 집중하지 못했는데도) 레벨7 나왔다는 것이 신기하여 올려봅니다.

[아이디어박스!]

사실 여러 강의를 찾아다녀봤지만 이렇게 입에 잘붙고 쉬운데, 상황에도 딱 맞는 적절한 답변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강의는

처음봤습니다. 비교불가입니다. 사실 영어공부 안 한지도 꽤 되었고 퇴근하면 쉬고싶은 마음에 집중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제가 제 자신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토익스피킹 시험 제일 잘 알고 제일 잘 하는 마이크 선생님과 함께 하니 불안감도 사라지고 그동안 왜그렇게 어렵게 공부했나 싶게 너무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승진시험을 봐야하는 주변 직장인 지인들에게 마이크 선생님 강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채점 기준을 바탕으로 정말 필요한 부분만 가르쳐주시면서 시간절약을 해주시니 바쁜 직장인들에게 추천을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사실 부끄러워서 영어로는 입도 뻥긋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학생 이었는데요. 마이크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에, 사우디, 중국 학생들은 낮은 어휘량으로도 당당하게 영어를 말하고, 본인이 영어로 얘기 했을 때 상대방이 못알아 들으면 오히려 화를 내기까지 한다고 말씀해주셨던게 생각이 납니다. 사실 이 에피소드가 시험장에서 저의 멘탈을 관리하고, 틀려도 자신감있게 답변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볼 때 무응답 할까봐 그게 가장 두려웠는데, 마이크 선생님께서 이렇게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어주시니,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저도 모르게 영어를 뱉는 것이 점점 편해지고 당당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로 입에 단내나게 공부했다면 더 높은 점수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고 죄송하지만 저는 사실 더 높은 점수는 필요하지 않아서^^; 여기서 만족하고 다시 회사생활에 집중 하려고 합니다. 토익스피킹은 노잼인 줄만 알았는데... 영어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다음에 또 시험보지 않을 수 있게 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