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로] 2. 전하량 - 번개 기운의 양
[엔지닉 전자공학 칼럼소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자공학의 기본이론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김태영입니다.
전기/전자 공학은 반도체 및 통신관련 산업의 기술적 근간이 되는 지식체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한데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칼럼을 읽어나가다 보면 전공자들은 취업에 앞서 빠르게 기초를 재정리 할 수 있고요, 비전공자 분들은 기술적 용어에 대한 생소함에서 벗어나 흥미를 가지고 전자공학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칼럼이 반도체, 통신, 전기/전자 분야 업종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도움을 제공할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영
2. 전하량 - 번개 기운의 양
이제, 전하량이라는 용어를 설명하겠습니다. 전하는 입자나 물질이 지닌 전기(번개의 기운)이라고 했습니다. 그 번개의 기운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를 양으로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로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지나다니는 전하(전기)의 양을 전하량이라고 합니다.
전하량도 하나의 양이기 때문에 단위가 필요하겠지요? 전하의 단위는 C(Coulomb, 쿨롱)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1C은 얼마만큼의 전하량일가요? 1C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C = 개의 전자 혹은 양성자들이 갖는 총 전하량
반딧불이 마리를 모았을 때 내뿜는 빛의 양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자나 양성자를 개 모았을 때 뿜어내는 번개 기운의 양이 1C입니다.
위 식의 양변을 로 나누면 전자(혹은 양성자) 한 개가 갖는 전하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자 혹은 양성자 한 개의 전하량
전하량의 관점에서 꼬마회로를 살펴볼까요? 매 초당 1C의 꼬마전구를 통과 한다고 합시다. 이것은 매 초당 개의 전자가 전구를 지나갔다는 의미가 됩니다. 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만약 매 초당 2mC 의 전자가 꼬마전구를 통과했다면 매 초당 몇 개의 전자가 전구를 지나간 것일까요? 단위 앞에 놓인 m은 인 점을 알고 계산해보면 매 초당 개의 전자가 지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하량을 배웠으니 이제 회로를 이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일정 시간을 놓고 볼때 - 예를 들어 10초 동안 - 전구를 지나는 전하량이 많아지면 (아까 전하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했으니) 불의 밝기도 세질 것 같고, 모터를 지나는 전하량이 감소하면, 회전 속도가 느려질 것 같지 않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처럼 부품들을 지나다니는 전하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회로의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전기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Click)
작성자 W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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