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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제대로 이해하기 1화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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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 조민혁입니다.

늘 당연히 여겨왔던 12월 풍경이 아니기에 많이 낯선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구직자들은 더욱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며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처음 구직을 시작하는 사람이든 몇 번의 채용시즌을 경험한 사람이든 모든 구직자에게 늘 고민되고

갈증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스펙"입니다. 어떤 스펙을 언제까지 쌓아야 하는지, 그렇게 스펙을 쌓았을 때

과연 서류합격율은 높아질 수 있는지 등 소위 투자한 "스펙가성비"가 고민이 많을 겁니다.

첫번째 스펙으로 "학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SKY 출신 임원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업에서는 더이상 학벌과 직무능력을 동일시 하지 않는다는 결과겠죠.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80435)

제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제 포스코 동기들 100명 중 SKY비율은 70% 남짓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대 또는 지방국립대 정도였죠. 부경대 동기가 가장 학교 네임밸류로는 낮은 정도였습니다(물론 부경대는 지금은 취업이 잘 되는

대기업에서도 선호하는 학교입니다). 2000년 초반에는 '직무능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순응' 또는 '성실', '조직적응력(지방근무가능한지 여부)'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구조조정 등 노동시장이 탄력적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로 변화하게됐죠.

최근 12월에 임원인사를 단행한 대기업들의 임원 나이를 보면 70년대생들의 임원승진이 눈에 띕니다.

LG전자, 70년대생 '젊은 피' 대거 발탁…안정 속 혁신 추진

(http://www.inews24.com/view/1321199)

'정의선 시대' 현대차그룹, 연말인사 포인트는 '70년대생 약진'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1201000860)

입사한 순서에 따라서 능력을 인정하는 기존 '호봉제'를 파괴하고 이제는 연공서열에 무관하게 회사원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이에 따른 보상을 통해 직무능력을 인정해 주는 '직무능력제'가 정착된 것이겠죠.

구직자분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단어가 '신입'이라는 단어와 '직무능력' 간의 상관관계입니다. 신입으로 사회초년생으로 입사하는 것이기에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다, 조직에 단순히 순응하고 선배들에게 잘 배울 수만 있다면 직무능력은 나중에 입사 3년차 이후에 요구될 것이라는 잘못된 시각입니다. 반도체,철강,통신,유통 등 모든 비즈니스가 이제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입사한 선배들이 답을 못찾는 영역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죠.

항상 선배가 옳다? 이건 정말인지 꼰대같은 사고입니다. 90년대생들, 가까운 미래에는 00년생들에게 분명 기대하는 영역이 있고 그 부분을 자소서와 면접 그리고 차차 다루게 될 필요스펙을 통해서 검증하고 싶은 것이 인담자의 목적일 겁니다.

취업에 적합한 좋은 학교에 대한 정의는 대치동 입시학원에서 생각하는 것과 회사원을 채용하는 인사담당자의 시각이 분명 다릅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시각에 따라서 스펙을 바라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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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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