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2025 상반기 코레일 사무영업직 단기합격 수기(6개월)
1. 제목
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2025 상반기 코레일 사무영업직 단기합격 수기(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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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무영업직을 준비했지만 이공계 출신입니다.
호기롭게 입학한 전공에서 학업에 대한 적성을 찾지 못해 간신히 졸업장을 취득했고, 이후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공기업 사무직까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준비한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자격증
코레일 준비생들 사이에서 자격증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는 늘 논쟁거리입니다.
제 생각은 명확합니다. 코레일은 100% 자격증 싸움입니다.
공기업 필기시험 중 NCS는 시험의 본질상 타고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레일의 경우, 경영학 문제조차 시중 교재로는 커버되지 않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NCS나 경영학 실력만으로는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결국 시험 외적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자격증 가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다음 세 가지 자격증으로 총 10.5점(4+4+2.5) 의 가점을 확보했습니다.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1급
저는 예비 1번으로 불합격 후 추가합격하였습니다. 합격자와의 종합 점수 차이는 0.001점이었습니다.
그 작은 차이로 합불이 갈리는 만큼, 자격증 가점이 없었다면 합격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중 ‘철도교통안전관리자’는 필수입니다.
저는 암기에 약한 편이었지만 약 3주간 공부로 넉넉한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이 정도 투자로 4점의 가점을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취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코레일은 특이하게도 ‘재경관리사’와 ‘회계관리1급’을 별개의 자격으로 인정합니다.
재경관리사가 상위 자격임에도 중복되지 않고 각각 가점으로 산입되므로,
사실상 재경관리사 하나를 준비하는 노력으로 두 자격증(6.5점)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회계 기초가 있으시다면 이 조합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는 코레일 일경험·체험형 인턴 등을 추가로 하여 가점을 더 확보했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필기 한두 문제로 뒤집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가점을 챙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아오 입이 아프지만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코레일은 자격증 싸움입니다.
2. 필기시험
필기는 경영학 + NCS + 철도관련법으로 구성됩니다.
(1) 경영학
저는 위포트 프리패스를 이용해 김윤상 강사의 공기업 경영학 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기본서를 사용하지 않고, ‘김윤상 객관식 경영학’ 교재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교재의 목차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수강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한 권으로 단권화하기 좋아 효율적이었습니다.
공기업 경영학은 깊이보다는 핵심 개념 암기형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는 요약된 객관식 교재를 중심으로 단권화 학습을 추천드립니다.
일부에서는 코레일 경영학이 지엽적이므로 기본서를 전부 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본서 구석구석을 암기할 수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하더라도 모든 출제 포인트를 커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코레일 경영학은 경영의 일부 요소를 행정학이나 타 영역에서 가져오는 등 출제 범위가 아주 괴랄할 정도로 예측 불가합니다.
따라서 “남들이 맞추는 문제는 반드시 맞춘다”는 전략으로 접근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자격증 가점으로 보완하시길 바랍니다.
(2) 저는 NCS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듈형의 경우 암기할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강을 들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훑기 바랍니다. 저는 윤진원의 모듈형 NCS를 들었습니다.
그중 준비하시는 회사가 요구하는 범위의 내용만 선별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코레일의 경우 3개 영역만 출제되니까 넉넉잡아 이틀이면 다 듣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NCS 준비를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 대행사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대행사의 스타일에 맞는 모의고사는 두세 번 정도 응시해보길 권합니다.
2025년은 한사능이 대행사였기 때문에 그에 맞춘 벼락치기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NCS 실력이 부족한 편에 속했습니다. 가산점 점수나 철도관련법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사람들은 NCS 실력이 비슷하고, 시험 본질적으로 노력으로 뒤집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마세요.
(3) 철도관련법
무조건 10문제 다 맞으셔야 합니다. ‘다락원’에서 출판한 철도관련법령 책을 이용했습니다.
법 공부는 먼저 눈에 바르고 그 후에 외워야 합니다. 눈에 바르는 과정이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법령 특성상 문체가 딱딱하고 난독이 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위포트 장진의 ‘철도관련법령’ 인강을 틀어두고 전체적인 내용을 훑었습니다. 솔직히 잘 알고 가르치신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래도 법 전문가가 말로 풀어주는 느낌은 있으니 전체 내용을 훑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철도관련법은 변별력 없는 경영학과 NCS에서 부진했던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코레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타 수험생을 앞지를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코레일은 이런 면(철도관련법, 높은 자격증 점수 등)에서 철저히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공기업에 비해 ‘피지컬 빨’이 덜합니다. 그 기회를 꼭 살리시길 바랍니다.
3. 면접
필기에서 커트라인보다 약 5점 정도 높았지만, 면접이 약해 떨어질 뻔했습니다.
저는 면접에 약한 편이므로 면접 관련 부분은 다른 수기를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4. 마무리
코레일은 ‘코레일을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가’를 철저히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자격증 가점을 최대한 확보하고,
철도관련법을 완벽히 맞춘다면
다른 영역에서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저도 머리가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러한 전략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런 전형의 구조적 유불리가 없었다면
아직도 취준생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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